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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공의 폭행 부산대병원 교수 영장 청구…3일 실질심사

입력 2017-11-02 13: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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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공의 폭행 부산대병원 교수 영장 청구…3일 실질심사


전공의들을 상습적으로 폭행한 혐의를 받는 부산대병원 교수에 대해 검찰이 구속영장을 청구했다.

부산지검 서부지청은 상습폭행과 상해 혐의로 부산대병원 정형외과 신모 교수에 대한 사전 구속영장을 청구했다고 2일 밝혔다.

신 교수에 대한 구속 전 피의자 심문(영장실질심사)은 부산지법 서부지원에서 강경표 영장전담판사의 심리로 3일 오전 10시 30분 열린다.

신 교수는 2013년부터 2015년까지 병원, 수술실, 술자리 등에서 전공의 11명을 수술도구나 주먹, 발 등으로 수십 차례 폭행한 혐의를 받고 있다.

이 때문에 전공의들은 고막이 찢어지거나 온몸에 시퍼런 멍이 들었고 피부 곳곳이 찢어져 서로 상처를 꿰매주는 등 치료한 것으로 알려졌다.

전공의들은 당시 신 교수의 파면이나 해임을 병원 측에 요구했지만, 병원 측은 정형외과 내부에서 전공의들과 근무 공간만 분리한 뒤 징계조차 하지 않은 것으로 드러나 비난을 받았다.

특히 신 교수는 2016년 정식 교수 전 단계인 기금교수로 승진해 논란이 일었다.

부산대병원은 최근 국회 국정감사에서 이 같은 문제를 지적받은 뒤에야 신 교수를 직위 해제하고 대학 측에 징계를 요청했다.

경찰은 또 신 교수가 같은 과 A 교수를 대신해 대리 수술을 했다는 의혹도 불거짐에 따라 조사를 진행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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