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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란시장 토종닭서 AI 발견…유동인구 많아 '초비상'

입력 2014-12-28 15:20 수정 2014-12-28 17: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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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경기도 모란시장에서 판매하던 토종닭에서 고병원성 조류인플루엔자, AI가 발견됐습니다. 정부가 시장과 사육농장에 대한 방역 작업에 들어갔지만 유동인구가 많은 곳인 만큼 불안감이 높아지고 있습니다.

심수미 기자입니다.


[기자]

경기도 성남의 모란시장입니다.

토종닭이 가득 차있던 닭장이 텅텅 비어있습니다.

지난 22일 이곳에서 채취한 닭 시료에서 고병원성 AI, 조류 인플루엔자가 발견됐습니다.

농림축산식품부는 시장 안에 있던 가금류 630여 마리를 매몰 처리했습니다.

또 AI에 감염된 닭을 사육한 인천의 한 농장 인근에 대해서도 이동 통제에 들어갔습니다.

해당 농장의 닭들은 의심증상이 없어 아직 살처분은 하지 않은 상태입니다.

[박정훈/농림수산식품부 방역관리과장 : (간이검사) 결과가 음성이고, 정확도를 기하기 위해 검역수사본부에서 정밀검사를 진행하고 있습니다.]

하지만 모란시장의 유동인구가 많은 만큼 AI 감염닭이 이미 소비자에게 판매됐거나, 다른 지역으로 확산됐을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는 상황입니다.

정부는 내년 1월 5일까지 전국 전통시장의 가금류 판매시설과 운송차량에 대해 일제 소독할 계획이라고 밝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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