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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윤회 "하나라도 잘못 있으면 감방 갈 것" 의혹 부인

입력 2014-12-01 08: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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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이른바 청와대 '비선 인사 개입 문건'의 당사자인 정윤회 씨가 그동안 언론에 보도된 의혹을 전면 부인했습니다. 중앙일보와의 첫 인터뷰에서인데요. "하나라도 잘못이 있으면 감방에 가겠다" 이렇게 밝혔습니다.

조민중 기자입니다.

[기자]

최근 유출된 청와대 보고서에서 '비선 실세'로 거론된 정윤회 씨는 관련 의혹을 전면 부인했습니다.

정 씨는 중앙일보와의 인터뷰에서 "통화 기록이든 CCTV든 모든 걸 조사하라"며 "하나라도 잘못이 있으면 감방에 가겠다"고 말했습니다.

이어 "하지만 허위로 밝혀지면 공격자들이 책임져야 한다"고 주장했습니다.

그는 자신의 인사 개입설에 대해서는 "대통령은 물론 3인 측근 비서관들과는 아무런 연락이 없다"며 "10인이 회동해 국정을 논의하고 내가 인사 등에 개입했다는 것은 완전한 낭설이자 소설"이라고 밝혔습니다.

이어 "문건은 증권가 찌라시를 모아놓은 수준"이라며 "이런 문건이 어떻게 작성, 보고, 유출됐는지 검찰이 진상을 규명해야 한다"고 주장했습니다.

자신이 박 대통령의 동생 박지만 회장을 미행하라는 지시를 내렸다는 의혹에 대해서는 "그런 사실이 없어 해당 언론사를 고소했으며 허위 사실에 대해서는 계속 법적 조치를 취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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