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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 국무부, 북한에 미국인석방 대북특사파견 협의 제의한듯

입력 2014-09-17 09: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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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정부가 북한에 억류 중인 자국민 석방을 위한 특사 선정과 관련해 북한 당국의 의사를 타진한 것으로 전해졌다.

17일 미국의 소리(VOA)방송에 따르면 미 국무부가 북한에 억류돼 있는 미국인 석방을 위한 대북 특사 파견 관련 협의를 제의했다고 미북 관계에 정통한 소식통이 밝혔다.

이 소식통에 따르면 미 국무부는 최근 특사 후보로 모든 가능성을 열어 놓고 있다며 조속히 이 문제를 논의하자는 입장을 북한 측에 전달했다.

특히 미국이 대북 특사로 로버트 킹 북한인권특사만을 고집하지 않을 것이라면서 북한 당국에 어떤 인사를 원하는지 알려달라고 문의했다는 관측도 나오고 있다.

이에 북한 측은 특사 후보로 특정 인물을 거론하지 않고 억류 미국인들을 법에 따라 처리할 것이라는 원칙만 밝힌 것으로 전해졌다.

북한에 억류된 케네스 배씨 등 미국인 3명은 지난 1일 북한당국의 허가 하에 진행된 미국 CNN방송과 인터뷰에서 자신들의 석방을 위해 더 적극적으로 나서 달라고 호소했고 이에 따라 이들을 석방시켜야 한다는 오바마 행정부의 정치적 부담감이 커지고 있다.

(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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