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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파이더우먼'…아파트 5층 높이를 맨손으로 7초 안에

입력 2019-10-22 21:50 수정 2019-10-22 22: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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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파이더우먼'…아파트 5층 높이를 맨손으로 7초 안에


[앵커]

영화 속 스파이더맨처럼 벽을 올라갑니다. 15m 아파트로 따지면 5층 높이까지 누가 빨리 오르는지를 겨루는 대회입니다. 인도네시아 여자 선수는 세계 신기록을 세웠는데요. 7초가 채 안 걸렸습니다.  

문상혁 기자입니다.

[기자]

< 클라이밍 월드컵|중국 샤먼 >

위기에 빠진 사람들을 구하러 순식간에 벽을 타는 스파이더맨처럼 출발 신호와 함께 가파른 벽을 향해 뛰어드는 사람들이 있습니다.

개구리처럼 무릎을 굽혔다 펴면서 순식간에 결승점에 닿습니다.

[현지 중계 : 세계신기록입니다. 여성 최초로 7초대 벽을 깹니다!]

아파트 5층 정도의 15m 높이에 도달하는데 6초995의 시간이면 충분했습니다.

벽을 그냥 맨손으로 오르기도 힘든데 얼마나 빨리 올라가느냐를 겨루는 대회.

속도를 끌어올리기 위해서는 벽에 뭉툭하게 올라온 손잡이 모양의 홀드를 다리로 힘차게 밀어내고 또 손으로 잡아채느냐가 중요합니다.

이 종목에서 사람들은 상상할 수 없는 스피드를 뽐냅니다.

100m 달리기처럼 빠른데 15m 벽을 오르는데 남자부 세계기록이 5초 48입니다.

도쿄올림픽을 앞두고 펼쳐진 이벤트 경기에서는 한 선수가 건물 8층 높이인 23m를 오르는데 12초 12가 걸렸습니다.

웬만한 승강기만큼 빠른 속도입니다.

스피드 클라이밍은 벽 위에서 길을 개척하는 볼더링, 정해진 시간에 누가 높이 올라가느냐를 겨루는 리드와 함께
도쿄 올림픽에서 정식종목으로 첫선을 보입니다.

(※ 저작권 관계로 방송 영상은 서비스하지 않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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