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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하인드 뉴스] 이언주 의원이 직접 밝힌 '삭발의 이유'

입력 2019-09-12 21:21 수정 2019-09-12 23: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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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연휴 첫날 비하인드 뉴스 시작하겠습니다. 최재원 기자가 나와 있습니다. 최 기자, 첫 번째 키워드 볼까요?

#삭발의 이유

[기자]

첫 번째 키워드는 '삭발의 이유'로 정했습니다. 

[앵커]

최근 삭발을 한 국회의원들 이야기 같군요.

[기자]

가장 먼저 삭발을 한 무소속 이언주 의원. 자신이 왜 삭발까지 하게 됐는지 그 이유를 설명하는 영상을 오늘 직접 올렸습니다. 뭐라고 했는지 한번 들어보시죠.

[이언주/무소속 의원 (화면출처 : 유튜브 '이언주TV') : 국민 여러분의 마음을 대신해줘야겠다. 대신 표출해줘야겠다. 설마 이렇게 내가 삭발을 하고 메시지를 던지면 대통령이나 조국도 듣고 있겠지, 우리의 결기를 보여주자.]

[앵커]

"결기를 보여주자" 이렇게 이야기를 했군요. 많은 관심을 끄는 데는 성공을 한 것 같습니다. 

[기자]

해당 영상에서도 이언주 의원은 조국 장관에 대한 비판 그리고 문재인 정권에 대한 비판에 집중을 하고 있는데 이런 얘기도 했습니다. 이것도 좀 이어서 들어보시죠.

[이언주/무소속 의원 (화면출처 : 유튜브 '이언주TV') : 돈 벌기 위해서 뼈 빠지게 일해왔던 사람들, 정말 묵묵하게 자신이 노력해서 뭔가를 해보려고 했던 사람들, 그런 많은 국민들이 좌절하고 내가 어리석었구나.]

[앵커]

묵묵하게 노력을 해 왔던 사람들을 좌절하게 했다. 이런 사람들의 목소리를 그래서 본인이 전하고자 했다, 이렇게 이런 뜻으로 해석이 되는군요.

[기자]

조국 장관 논란으로 좀 묵묵하게 노력했던 사람들이 좌절하게 됐다, 이런 취지의 발언이었는데 여기에 대해서 응원하는 지지자들의 목소리도 있었습니다마는 과거에 이언주 의원 발언을 지적을 하면서 비판하는 목소리도 있었습니다.

이언주 의원은 2017년에 국민의당 소속이었는데 당시에 정규직 전환을 요구하는 학교 급식 노동자들 파업 문제와 관련해서 한 언론에 이렇게 발언한 것이 알려지면서 논란이 인 적이 있었습니다.

학교 급식 노동자들을 겨냥해서 "그냥 밥하는 동네 아줌마들이다, 별게 아니다. 왜 정규직이 돼야 하느냐"라고 발언을 한것으로 알려졌었고 또 비정규직 노동자들을 향해서 '미친 X들'이라고 비하하기도 했었습니다.

[앵커]

특별한 기술이 없는데 왜 정규직화를 해야 되느냐. 그런 취지의 이야기였었죠. 그래서 상당히 그 당시에도 논란이 됐던 것으로 기억을 합니다. 

[기자]

또 그런가 하면 공개석상에서 이런 발언을 해서 또 논란이 있었는데 이건 직접 들어보시죠.

[이언주/무소속 의원 (2017년 7월) : 저도 아르바이트한 적이 있습니다만 월급을 떼인 적도 있습니다. 사장님이 망해서요. '사장님이 같이 살아야 저도 산다' 이런 생각에서 떼였지만 노동청에 고발하지 않았습니다. 우리 사회에 이런 어떤 공동체 의식이 같이 함께 살아야 된다.]

[기자]

알바비를 떼어도 고발하지 않는 것이 공동체 정신이라는 취지의 발언이었는데 이 발언 역시도 당시에 좀 논란이 있었고 또 부적절했다는 지적들이 있었습니다.

이런 발언들을 했던 이언주 의원이 있는가 하면 또 조국 장관을 비판하면서 묵묵하게 노력해 왔던 사람들을 걱정하는 이언주 의원도 있는 겁니다.

[앵커]

그렇군요. 다음 키워드 볼까요?

#그들의 명절

[기자]

다음 키워드는 '그들의 명절'로 정했습니다.

[앵커]

누구의 명절을 이야기하는 겁니까? 

[기자]

그림을 좀 보면서 설명을 드리겠습니다.

박근혜, 이명박 두 전직 대통령 그리고 징역 3년 6개월이 최종 확정된 안희정 전 충남지사.

박 전 대통령은 지금 서울구치소에 있고, 이 전 대통령은 논현동 자택 그리고 안 전지사는 안양구치소에 머무르고 있는데 이들이 좀 추석 명절을 어떻게 보내게 될지를 소개를 해 드리겠습니다.

우선 박근혜 전 대통령. 2017년 3월 구속 이후에 다섯 번째로 맞는 명절인데 이번에도 구치소 독방에서 지내게 될 가능성이 높습니다.

혈육인 박지만 EG 회장 그리고 박근령 전 육영재단 이사장 만나는 것 여전히 거부하고 있기 때문입니다.

서울구치소는 추석 당일에 특식으로 강정과 딸기우유를 준비했다고 하고 또 특선 영화도 준비했다고 하는데 '강철비'라는 영화, 북한 요원과 청와대 외교안보수석이 함께 좀 손을 잡아서 전쟁을 막는 그런 내용의 영화인데 이런 것들을 준비했다고 합니다.

[앵커]

명절 뒤에 이제 어깨 수술을 받게 된다고 하죠?

[기자]

네. 16일에 외부 병원에 입원을 한다고 하고, 또 더불어서 좀 이명박 전 대통령도 소개를 해 드리면 설에는 박 전 대통령과 마찬가지로 구치소에서 명절을 보냈었지만 지금은 아시는 것처럼 현재 보석으로 자택에 머물고 있는 상황입니다.

집에만 있어야 하고 만날 수 있는 사람, 연락할 수 있는 사람 제한을 받기는 하지만 보시는 것처럼 배우자와 직계혈족, 변호인은 접견이 가능합니다. 그러니까 가족들과 함께 명절을 보낼 수가 있는 겁니다. 밖으로 성묘를 가거나 이런 것은 안 되겠지만요.

[앵커]

두 전직 대통령의 명절 풍경이 지난번과는 좀 달라졌군요. 안희정 전 지사 이야기도 했는데 구치소에서 명절을 보내게 되겠죠.

[기자]

그렇습니다. 안 전 지사는 안양구치소에서 추석을 보내게 될 텐데 명절이면 구치소에서도 합동차례 같은 단체행사들을 진행을 합니다.

다만 안 전 지사는 지난 설 명절 때에는 참석을 할 수가 없었습니다.

당시에는 형이 확정되지 않은 상황이기 때문에 혹시나 남은 재판 대비해서 누군가와 말을 맞출까 봐 단체행사를 못 가게 하는데 그러나 이번 추석에는 대법원 판결이 나 있는 상태고 최종 형이 확정이 돼있기 때문에 이런 단체행사도 참석이 가능한 상황입니다.

[앵커]

알겠습니다. 여기까지 듣겠습니다. 비하인드 뉴스 최재원 기자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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