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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장 10곳 중 3곳 '스톱'…3%대 경제성장률 위험신호

입력 2017-07-30 20: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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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2분기 제조업 평균 가동률이 금융위기 이후 최저 수준으로 떨어졌습니다. 공장 10 곳중 3곳은 문을 닫았거나 일거리가 없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박영우 기자입니다.

[기자]

통계청이 발표한 올해 2분기 제조업 평균 가동률은 71.6%로 조사됐습니다. 1분기 때보다 1.2%p 하락했습니다.

세계 금융위기가 불어닥친 2009년 1분기 이후 최저 수준입니다.

공장 10곳 가운데 3곳은 문을 닫았거나 제대로 돌아가고 있지 않다는 뜻입니다.

가동률이 떨어지면 기업들은 공장 설립 등 설비투자에 보수적으로 접근할 가능성이 큽니다.

기존에 있는 공장도 놀고 있는 상황에서 새로 공장을 지어 공급량을 늘리는 건 부담스럽기 때문입니다.

기업의 투자가 줄어들면 고용과 서비스 등 내수경제가 동반 위축될 수 있습니다.

정부가 경제성장률 목표치를 3%로 끌어올리는 등 경기 회복 전망과는 달리 제조업 가동률이 줄어든 건 반도체 착시현상 때문이라는 지적입니다.

반도체와 디스플레이 등 일부 업종의 호황에 가려 자동차·조선 등 다른 제조업의 침체가 제대로 드러나지 않고 있다는 겁니다.

전문가들은 제조업 불균형이 경기 회복세를 가로막지 않도록 산업별 맞춤형 구조조정과 지원책 등 제조업 경쟁력 강화방안을 마련해야 한다고 조언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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