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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완구 청문회 앞두고…여 "흠집내기 안 돼" 야 "송곳 검증"

입력 2015-01-25 16: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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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완구 국무총리 후보자의 인사청문회를 앞두고 여야는 25일 엇갈린 입장을 보였다.

야당은 이 후보자의 도덕성과 업무수행 능력을 놓고 '송곳 검증'을 벼르고 있는 반면 여당은 과거 '흠집내기'식 청문회가 되선 안 된다고 방어전을 펼쳤다.

새정치민주연합 박완주 원내대변인은 이날 현안 브리핑을 통해 "새정치연합은 송곳 검증, 현미경 인사청문회를 통해 이 후보자가 국정을 운영할 자질이 있는지 철저히 검증할 것"이라고 날을 세웠다.

박 원내대변인은 특히 새누리당 김재원 원내수석부대표가 이 후보자의 비위의혹에 대해 해명 브리핑을 한 것을 문제삼으며 "인사청문회에서 국민적 뜻에 맞는 도덕성과 능력을 갖췄는지를 살펴야 할 의무가 있는 것은 야당만이 아니라 여당인 새누리당 또한 국민의 시각에서 검증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반면 새누리당 박대출 대변인은 이날 브리핑에서 "공직후보자에 대해 과거의 흠집만 파고드는 소모적인 청문회보다는 미래의 역할을 모색하는 생산적인 청문회가 되길 기대한다"며 "이번 청문회를 계기로 인사청문회의 새로운 모델을 만들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이 후보자의 차남 병역 의혹 등 각종 의혹에 대해서는 "부당하거나 근거없는 의혹제기에 대해 당당하게 대처해주길 바란다"며 "무엇보다 시급한 것은 경제살리기다. 야당도 경제와 국가, 미래를 위해 책임의식을 갖고 인사청문회에 임해달라"고 요구했다.

한편 이 후보자는 이날 새누리당 원내대표직을 공식 사퇴하고 통의동 정부서울청사 별관에 마련된 사무실에 출근해 인사청문회 준비에 본격 돌입했다.

그는 차남의 병역 의혹과 관련된 논란이 일자 "언론인과 의료인 등 관계자 앞에서 공개적으로 검증받는 것도 받아들이겠다"는 의향을 밝혔다.

(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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