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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사능 터진 후쿠시마현 고철, 우리나라가 가장 많이 수입했다

입력 2014-08-27 18: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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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1년 일본 원전사고 당시 방사성 물질에 오염됐을 가능성이 큰 후쿠시마현 고철 9만2455t이 국내에 수입된 것으로 나타났다.

국회 외교통일위원회 소속 새정치민주연합 최재천 의원이 27일 오나하마 세관지서의 후쿠시마 무역개황을 분석한 결과 2011년 이후 지난해까지 아시아 국가들이 수입한 후쿠시마현 고철은 총 15만8910t이고 이 중 지난 3년간 우리나라가 수입한 고철은 전체 물량의 58%, 수출금액의 50%에 해당하는 9만2455t, 약 296억원 규모로 확인됐다고 뉴스1이 보도했다.

방사성 물질 오염 등 안전성 여부가 불투명한 상태에서 2011년 9764t(약 56억원), 2012년 4만3439t(약 110억원), 지난해 3만9252t(약 130억원)을 수입하는 등 매년 수입량을 늘려왔다는 게 최 의원의 설명이다.

최 의원은 "사실상 우리나라가 후쿠시마현 고철의 최대 수입국인 셈"이라며 "일본에서 원전사고 여파로 후쿠시마현 고철의 가격이 절반으로 떨어지자 방사성 물질의 오염 여부에 관계없이 매년 수입량을 늘려온 것은 있을 수 없는 일"이라고 비판했다.

온라인 일간스포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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