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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뭉칫돈 논란' 박상은 의원, 검찰 출석…혐의 적극 부인

입력 2014-08-07 15:37 수정 2014-08-20 18: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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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검찰의 정치권 수사가 속도를 높이고 있습니다. 오늘(7일) 오전 소위 '뭉칫돈 논란'에 휩싸인 박상은 새누리당 의원이 검찰에 소환돼 조사를 받고 있습니다. 인천지검 현장 취재기자 연결해 자세한 소식 들어보죠.

백종훈 기자! (예, 인천지검에 나와 있습니다.) 오늘 인천지검에 박 의원이 나온지 6시간이 좀 넘었는데, 현장 분위기는 어떤가요. 금품수수 등의 혐의를 여전히 부인하고 있는 모양이죠?

[기자]

예, 박상은 의원은 오늘 오전 약속한 시간보다 10분 늦은 오전 8시 40분쯤 인천지검에 나왔습니다.

박 의원의 지지자들이 모여서 박 의원을 응원하는 모습도 보였는데요.

박 의원은 혐의를 인정하느냐는 취재진의 질문에 단 한 마디도 답하지 않았습니다.

박 의원의 운전기사가 인천지검에 불법자금이라고 신고한 3천만 원이나, 아들의 자택에서 발견된 뭉칫돈 6억 원 등과 관련해 취재진이 금품수수 혐의를 인정하느냐고 물었지만 묵묵부답으로 일관한 겁니다.

하지만 박 의원은 오전 검찰 조사에서는 관련 혐의를 적극 부인하고 있다고 검찰 관계자가 밝혔습니다.

검찰은 이런 뭉칫돈이 기업으로부터 받은 불법 정치자금이거나 공천과 관련한 소위 '공천헌금'일 가능성에 대해 조사 중입니다.

[앵커]

오늘 소환조사 이후 향후수사는 어떻게 진행될까요?

[기자]

오늘 박 의원에 대한 검찰 조사는 밤늦게까지 이뤄질 것으로 보입니다.

문제 된 뭉칫돈이 거액인 데다 불법정치자금이나 청탁자금, 공천헌금 등의 가능성이 있어 계속 확인이 필요하기 때문입니다.

검찰은 돈의 출처에 대해 조사한 후 정치자금법 위반 등의 혐의로 사전구속영장을 청구할 것을 검토 중입니다.

이럴 경우 국회 체포동의를 구하거나 국회 회기 종료후 구속영장을 청구할 수도 있습니다.

하지만 박 의원은 3천만 원은 출판기념회 수익이고 6억 원대의 현금은 대한제당 대표 시절 받은 격려금이라고 주장하고 있어, 앞으로 법적 다툼이 치열할 전망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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