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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날씨박사] 코로나19, 더위 탄다? 여름철도 방심은 금물

입력 2020-05-26 21:40 수정 2020-05-26 22: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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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날씨박사 시간입니다. 김세현 기상전문기자, 나와 있습니다.

김세현 기자, 저희가 앞서 유요한 기자가 리포트로 전해드리기도 했는데 최근에 추워지고 있는 남미에서 코로나19 감염이 급증하고 있다, 근데 이게 정말 계절이나 기온하고 관련이 있는 건지를 다시 한 번 짚어줄 거라면서요?

[기자]

그렇습니다. 여름이 되면 코로나19가 잦아들지 궁금하신 분들 많으실 텐데요.

남반구의 브라질을 보겠습니다.

총 확진자가 37만여 명으로 세계 2위 발병국이 됐습니다.

페루, 칠레 등 남미에서도 확산세가 거센데요.

대륙별 코로나 일일 확진자 수를 볼까요.

남미 지역 확진자가 눈에 띄게 증가했습니다.

여기서 시점을 주목해서 보면, 지난 3월 남반구는 가을이 오던 때죠.

이때 확진자 수가 크게 늘어난 겁니다.

[앵커]

그럼 근거가 좀 있는 얘기입니까?

[기자]

최근 인도의 한 연구소에서 일평균기온이 25도 이상일 때, 코로나19 감염 사례가 줄어든다고 발표했습니다.

기온과의 상관관계가 85%나 된다는 분석인데요.

하지만 이건 인도의 두 도시만 본 결과입니다.

해당 연구진도 "기온과 습도 같은 환경요인보다 사회적 거리두기가 더 중요하다"고 언급했습니다.

기온이 40도에 육박하는 사우디아라비아 정부도 "현재로선 더운 날씨와 바이러스 활동에 직접적인 관계는 결론이 나지 않았다"고 말했습니다.

에어컨을 가동하면서 밀접, 밀집, 밀폐된 조건이 되면 여름철에도 안심할 수는 없습니다.

[앵커]

역시 사회적 거리두기가 우선이네요. 내일 날씨도 알려주실까요?

[기자]

내일은 전국이 대체로 맑은 가운데 아침에 안개가 끼는 곳도 있겠습니다.

먼저 오늘 저녁 습도를 보시면요.

오늘 내린 비로 인해서 중북부 내륙 지역을 중심으로 굉장히 습도가 높은데요.

여기에 밤사이 기온이 내려가면서 이 지역을 중심으로 아침에 매우 짙은 안개가 끼는 곳이 있겠습니다.

내일 낮에는 서해상에 위치한 고기압의 영향으로 따뜻한 서풍이 불어오는데요.

이 영향으로 기온이 점차 오르면서 낮 최고기온이 서울은 24도, 대구는 27도까지 오르겠습니다.

[앵커]

잘 들었습니다. 김세현 기자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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