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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시각 뉴스룸] '폭염 속 방치' 아무도 몰라…어린이집 수사

입력 2018-07-18 18: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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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포항 '마린온' 헬기 추락 순간…해병대 CCTV 공개

첫 소식으로 어제(17일) 경북 포항에서 일어난 헬기 '마린온' 추락 사고 소식 전해드립니다. 해병대가 사고 당시의 CCTV 화면을 공개했습니다. 헬기는 이륙을 하고 4~5 초 만에 회전 날개가 분리되면서 동체가 추락했습니다. 해병대는 어제 사고 직후에 해병대와 해군, 공군과 국방기술품질원 등 5개 기관이 참여하는 조사위원회를 구성해서 사고 조사에 들어갔다고 밝혔습니다. 이런 가운데, 이번 추락 사고로 숨진 장병 5 명에 대해서 해병대가 1계급 특별 진급을 추서했습니다. 또, 장례는 해병대 사령관장으로 치르고 구체적인 일정은 군과 유족 측이 함께 의논하고 있습니다.

2. 폭염 속 '7시간 방치' 아무도 몰라…어린이집 수사

어제 경기 동두천에서, 어린이집 통학 차에 방치된 4살 여자 아이가 숨진 채 발견됐습니다. 폭염 속에서 7시간이 넘는 시간 동안 차에 갇혀 있었지만 운전기사도, 어린이집 교사도 이 사실을 몰랐습니다. 취재기자 연결합니다.

최수연 기자, 경찰이 수사에 들어갔는데 자세한 상황 전해주시죠.

[기자]

경찰은 아이의 정확한 사망 원인을 밝히기 위해서 부검을 요청했습니다.

내일 국립과학수사연구원에서 4살 김모 양의 시신을 부검할 예정입니다.

경찰은 앞서 어제 어린이집 교사 구모 씨와 운전기사 송모 씨, 원감 선생님 이모 씨를 참고인 신분으로 불러 사고 경위를 조사했습니다.

김 양이 통학차량 안에서 숨진 채 발견된 것은 어제 오후 4시 50분쯤입니다.

이날 오전 9시 40분 다른 원생 7명과 함께 차량을 타고 어린이집에 왔지만, 미처 차에서 내리지 못한 것입니다.

어린이집 측은 7시간가량 지난 오후 4시 30분이 넘어서야 아이가 오지 않았다고 학부모에게 연락하면서 피해 사실을 파악했습니다.

경찰은 어린이집 관계자들의 과실 여부를 수사할 방침인데요.

특히 통학차량에서 혼자 남겨진 아이를 챙기지 못한 이유와 아이가 없는데도 7시간이나 지나서 부모에게 연락한 경위를 집중적으로 조사할 계획입니다.

3. 초등생 리코더 대장균군…기저귀 교환대의 32만배

초등학생들이 쓰는 리코더의 위생 상태가 심각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한국소비자원이 초등학교 음악 수업에서 쓴 리코더 93개를 수거해서 조사한 결과, 86개에서 일반 세균이, 6개에서는 대장균군이 기준치보다 높게 나왔습니다. 특히 대장균군은 공용 기저귀 교환대보다 약 32만 배까지 많이 나왔습니다.

4. 익산 쌍릉 유골 분석…'서동요' 백제 무왕 가능성

전북 익산 쌍릉의 주인이 백제 무왕일 가능성이 커졌습니다. 국립부여문화재연구소가 지난 4월에 쌍릉에서 나온
사람의 뼈를 분석한 결과, 620년에서 659년 사이에 사망한 60대 전후의 남성의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이 시기에 세상을 뜬 백제의 왕은 '서동요' 설화의 주인공, 무왕 단 한 사람으로 이번 발표는 쌍릉에서 나온 치아가 젊은 여성의 것이라고 했던, 2년 전 국립전주박물관의 분석을 뒤집는 결과입니다.

5. 경주 36.9도, 연일 폭염 지속…내일도 무더위

오늘 경북 경주의 낮 최고기온이 36.9 도, 비공식 기록으로는 경북 경산이 37.3 도까지 올랐습니다. 서울도 사흘 전에 세웠던 올해 최고 기록과 같은 33.2 도까지 기온이 올라가는 등 폭염의 기세가 꺾이지 않고 있습니다. 내일도 오늘과 마찬가지로, 비 소식 없이 무더울 것으로 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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