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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회 지도부와 환담한 트럼프 "DMZ, 다음에 꼭 가고 싶다"

입력 2017-11-08 17:39

정 의장 "환영한다", 트럼프 "좋은 밤이었다, 음식도 좋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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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 의장 "환영한다", 트럼프 "좋은 밤이었다, 음식도 좋았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8일 연설을 위해 국회를 찾아 국회 지도부와 짧은 환담을 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오전 11시께 국회에 도착해 본청 1층까지 영접을 나온 정세균 국회의장과 함께 3층에 있는 국회의장 접견실로 향했다.

환담 자리에서는 정 의장은 물론 심재철·박주선 국회 부의장, 김교흥 국회 사무총장, 우원식(더불어민주당)·정우택(자유한국당)·김동철(국민의당)·주호영(바른정당) 원내대표, 외교통일위원회 심재권 위원장이 트럼프 대통령을 반갑게 맞았다.

미국 측에선 트럼프 대통령의 부인인 멜라니아 여사와 렉스 틸러슨 국무장관, 존 켈리 대통령 비서실장, 허버트 맥매스터 백악관 국가안보보좌관 등이 동행했다.

트럼프 대통령의 국회 연설 전에 이뤄진 환담 시간은 3~4분 정도로 그리 길지 않았다.

애초 트럼프 대통령의 연설 시작 시간이 오전 11시로 잡혀 있었지만, 국회 도착이 늦어지면서 10여 분 정도로 예상했던 환담 시간이 자연스럽게 줄었다.

정 의장은 참석자 소개에 이어 한 인사말을 통해 트럼프 대통령에게 "국회 방문을 환영한다. 구체적인 환영사는 본회의에서 하겠다"고 말했다고 복수의 참석자들이 전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에 "매우 좋다"고 화답했다.

한 참석자는 "어젯밤 만찬 등을 얘기하면서 '좋은 밤이었다', '음식도 좋았다'는 트럼프 대통령의 발언도 있었다"고 설명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특히 이날 오전 기상 악화로 인해 대북 최접경 지역인 비무장지대(DMZ) 판문점을 방문하려다가 못한 것을 못내 아쉬워한 것으로 알려졌다.

트럼프 대통령은 국회 연설에 앞서 문재인 대통령과 함께 DMZ 판문점을 방문하려다 날씨가 여의치 않아 취소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전용헬기인 '마린 원'으로 이동하다 파주 근처에서 회항한 것으로 전해졌다.

김영수 국회 대변인은 연합뉴스와의 통화에서 "트럼프 대통령이 '아침에 DMZ를 가려다가 안개 때문에 못 갔다. 다음에 오면 꼭 가고 싶다'고 말했다"며 "짧은 만남이라 (트럼프 대통령과 정 의장 외에) 다른 참석자들은 발언은 없었다"고 밝혔다.

정 의장은 기념사진을 촬영한 후 본회의장으로 이동했고, 트럼프 대통령과 멜라니아 여사, 켈리 비서실장은 접견실에 남아 연설문을 손본 것으로 알려졌다.

국회 연설 직전에 연설문을 손본 것은 애초 DMZ 방문 시 내놓으려고 했던 대북 메시지를 연설문에 일부 담기 위함이 아니었느냐는 관측도 나왔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후 본회의장으로 이동해 미국 대통령으로는 24년 만에 국회 연설을 했다.

연설문 수정 문제 등으로 연설은 예정보다 24분 늦은 오전 11시 24분에 시작됐다.

트럼프 대통령이 35분간의 연설을 끝내고 국회를 떠나기 전 정 의장과의 만남은 한 번 더 있었다.

트럼프 대통령은 연설 후 일행들과 환담 장소로 다시 왔는데 정 의장을 다시 보기를 원했다고 한다.

국회 관계자는 통화에서 "의장실에 있던 정 의장을 트럼프 대통령이 보자고 해서 (환담 장소인 접견실에서) 두 사람이 잠깐 만났다"며 "트럼프 대통령이 정 의장 손을 잡고 '만족한다. 고맙다'고 말했다"고 설명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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