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이른바 문재인 대세론이 이어지면서 문 전 대표에 대한 공세도 거세지고 있습니다. 국민의당 등 3당은 특히 문 전 대표 아들의 취업 특혜 의혹에 대해서 일제히 공세를 폈습니다. 문 전 대표 측은 이미 노동부 감사로 밝혀진 사항이라고 대응하면서 허위주장에 대해서는 법적 대응을 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이희정 기자입니다.
[기자]
국민의당은 문준용 씨의 한국고용정보원 취업 특혜 의혹을 '제2의 정유라 특혜'라고 주장했습니다.
[주승용/국민의당 원내대표 : 제2의 정유라 특혜가 될 가능성이 매우 높습니다. 지인이 원장으로 있는 공기업에 아들을 취업시켰다는 것만으로도…]
박지원 대표는 당시 문 씨를 채용한 원장이 스스로 자료를 공개해야 한다면서 "문 후보 스스로 이야기해야 할 때"라고 강조했습니다.
바른정당도 문 전 대표의 입장 표명을 요구했습니다.
[주호영/바른정당 원내대표 : 채용 시점부터 퇴사까지 의심스러운 대목이 한두 가지가 아닙니다만 문 후보 측은 침묵하고 있고 가짜뉴스라면서…]
자유한국당은 문씨가 휴직 기간 중 인턴으로 근무한 것은 공기업 인사규정을 어긴 것이라고 공세를 폈습니다.
지원서 위조 의혹도 제기했습니다.
[심재철/국회부의장 : 12월에서 2자하고 2006년에 2자하고 달리 보이죠 저게. 한 사람이 한 줄에서 그냥 그대로 썼는데 다를 수가 없는 것입니다.]
앞서 지난 2012년 대선 때도 문씨의 취업 특혜 문제가 논란이 된 바 있습니다.
[권재철/전 한국고용정보원 원장 (지난 2012년) : 특혜는 아니었지만, 행정상의 미묘한 실수로 인해서 오해를 사기에는 좀…]
이에 대해 문 전 대표 측은 "이미 수차례 노동부 감사를 통해 특혜가 없던 것으로 드러났다"며 "계속되는 허위 공세에는 법적 대응하겠다"고 밝혔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