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난동 막으려다 그만…아버지가 '정신질환' 아들 살해
입력 2014-12-22 08: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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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0대 아버지가 정신질환을 겪고 있는 40세 아들을 목 졸라 숨지게 했습니다.
20여 년째 정신분열과 조울증을 앓고 있는 아들을 둔 70대 임모 씨.
아침부터 현관문을 차며 난동을 부리던 아들이 사탄을 죽여야 한다며 밖으로 나가려 하자 30분 간 몸싸움을 벌였고, 이 과정에서 아들의 목을 졸라 숨지게 했습니다.
사건 직후, 아버지는 112에 직접 전화를 걸어 아들과 싸웠는데 죽은 것 같다며 자수했는데요.
경찰이 현장에 와보니 아버지의 얼굴은 피투성이였다고 합니다.
경찰은 아들에게 폭행을 당하던 중 일어난 일이라 살인혐의는 적용하지 않기로 했는데요.
누리꾼 반응 살펴보겠습니다.
'오죽하면 저랬을까, 아버지 마음 속 슬픔이 그 어떤 형벌보다 무거울 듯', '장애를 가진 자식을 돌보는 일이 얼마나 힘들었을까, 살인은 잘못된 행동이지만 선처를 호소합니다', '감옥에 있어도 더한 고통 속에 사시겠지, 안타깝다' 라며 애처롭다는 반응 많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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