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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조건 인서울이 유리하다?'…지방대 취업률 더 높아

입력 2014-08-29 22: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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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흔히 '인서울 해야된다'고 하죠. 수도권 대학에 가야 취업에 유리하다…이렇게 생각하시는 분들이 많습니다. 그런데 올해 처음으로 4년제 지방대의 취업률이 수도권 대학을 앞섰다고 합니다.

김경미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정장을 차려 입은 취업준비생들이 진지한 표정으로 면접 준비에 한창입니다.

충남 천안에 있는 이 대학은 올해 4년제 대학 가운데 가장 높은 85.9%의 취업률을 기록했습니다.

[박보경/한국기술교육대학교 3학년 : 취업 관련 프로그램이 많아서 도움이 많이 되는 것 같아요.]

올해 4년제 지방대의 취업률은 55.1%, 수도권 대학의 취업률은 54.3%를 기록했습니다.

사상 처음으로 지방대가 취업률에서 수도권 대학을 앞지른 겁니다.

지방대들이 생존 차원에서 취업률을 높이기 위해 지역 거점 기업과 연계해 취업을 지원하는 등 적극적인 지원책을 마련한 결과란 분석입니다.

[이기준/한국교육개발원 박사 : 지방 대학들이 취업률을 높이기 위해 많은 지원책을 쓰고 있어요. 지방대 육성을 위해 정부에서 지원하고 있는 것도 한몫을 한 것으로 추정됩니다.]

또 대기업 취업을 고집하는 수도권 지역 학생들과 달리 중소기업에도 많이 취업하는 것 역시 취업률이 역전된 원인 중 하나로 꼽힙니다.

하지만 단순히 취업률 수치를 따지기보다는 일자리의 질을 고려한 종합적인 분석이 필요하다는 지적도 나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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