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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구 절벽' 위기의 의성…컬링 본고장으로 도약한다

입력 2018-02-28 09: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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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이번 평창올림픽 여자 컬링팀이 만든 열풍 여러 파장들을 만들었습니다. 좋은 파장들이죠. 그 가운데 하나가 컬링의 본고장이라는 이미지를 만든 경북 의성의 변화입니다.

윤두열 기자가 전해드립니다.
 
'인구 절벽' 위기의 의성…컬링 본고장으로 도약한다

[기자]

곳곳에 축하 현수막이 걸려 있습니다.

경북 의성으로 금의환향한 여자 컬링팀을 반기는 것입니다.

[김민정/여자 컬링 대표팀 감독 : 평창 동계 올림픽 컬링팀을 응원해주시고 사랑해주셔서 정말 고맙습니다.]

의성군은 그동안 침체돼 있었습니다.

인구는 5만 3000여 명 밖에 되지 않고 그나마도 계속 줄고 있습니다.

지난해, 30년 이내 사라질 가능성이 가장 높은 지자체 1위였습니다.

하지만 이번 컬링팀의 선전으로 반전을 노리고 있습니다. 

현재 4개 레인만 있는 컬링장 옆에 관중석이 있는 2개 레인 컬링장을 추가로 짓고 일반인도 즐길 수 있게 하기로 했습니다.

컬링을 브랜드화해 지역에 활기를 불어넣고 찾아오는 사람들도 늘려보겠다는 것입니다.

하지만 이 역시 인구가 발목을 잡습니다.

대표팀을 배출한 의성여고 컬링팀 선수는 현재 3학년 4명이 전부입니다.

세 반을 유지하던 학생수도 이번 신입생부터는 두 반으로 줄었습니다.

[강천석/경북 의성여고 컬링팀 감독 : 초·중학교에서 단절되다시피 하니 고등학교에서 운동부를 배출해내기 어려운 부분이 있습니다.]

이 때문에 컬링팀을 지원하는 학생들을 전국 단위로 모집할 수 있게 하는 등 다양한 지원책이 필요해 보입니다.

(※ 평창올림픽 저작권 관계로 서비스하지 않는 영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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