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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뇌물·횡령 혐의' 전병헌, 구속여부 이르면 오늘 밤 결정

입력 2017-11-24 21: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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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전병헌 전 청와대 정무수석의 구속영장 실질심사가 진행 중입니다. 전 전 수석은 뇌물 수수와 횡령 등의 혐의를 납득하기 어렵다고 말했습니다. 구속 여부는 이르면 오늘(24일) 중에 결정될 것으로 보입니다.

박민규 기자입니다.

[기자]

전병헌 전 청와대 정무수석은 오전 10시쯤 법원에 출석했습니다.

[전병헌/전 청와대 정무수석 : 오늘 실질심사에서 최선을 다해서 다시 한 번 소명하고, 그리고 오해가 풀릴 수 있도록 노력해보겠습니다.]

4시간 가까이 이어진 심문 뒤에도 같은 입장을 유지했습니다.

검찰은 전 전 수석이 롯데홈쇼핑으로부터 뇌물을 받았다고 보고 그제 구속영장을 청구했습니다.

국회의원 시절 명예회장으로 있던 게임산업 관련 한국e스포츠협회에 대해 후원금 명목으로 3억여 원을 내게 하고 또 기프트 카드와 호텔 숙박비 등으로 각각 수백만 원을 직접 받았다는 겁니다.

명예회장 신분이면서도 급여를 받고, 의원실 인턴 월급을 협회 돈으로 준 것은 업무상 횡령에 해당한다고 봤습니다.

영장심사에서 검찰은 전 전 수석이 올 5월 정무수석 부임 이후에도 협회에 영향력을 행사해 왔다는 점도 강조한 것으로 전해집니다.

전 전 수석은 서울구치소에서 법원의 결정을 기다리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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