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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하인드 뉴스] 물러난 육사 37기…'함께 져 버린 별'?

입력 2017-08-08 22:17 수정 2017-08-09 02: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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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비하인드 뉴스를 시작하겠습니다. 정치부 박성태 기자가 나와 있습니다. 어서 오세요. 첫 번째 키워드를 열어볼까요.

[기자]

첫 번째 키워드는 < 별이 졌다네 >입니다.

[앵커]

노래 제목은 아닐테고.

[기자]

오늘(8일) 군 인사 얘기입니다. 우선 오늘 군 인사로 대장 7명이 물갈이 됐는데 박근혜 정부 초기 박지만 EG 회장의 동기인 육사37기가 요직을 차지하고 있다, 이런 얘기들이 많이 있었는데요.

이번에 다 물러났습니다. 39기가 육군 참모총장이 되면서 다 물러난 셈인데요.

공관병 갑질로 지금 수사를 받은 박찬주 대장도 37기입니다.

일부에서는 박지만 회장 동기인 37기가 박근혜 정부와 함께 졌다, 이런 평가도 내리고 있습니다.

[앵커]

사실 검찰 같은 경우에는 왜 동기가 올라가면 그 동기 이상들은 물러나고 하는 게 관례처럼 돼 있는데 군은 틀림없이 나가야 되는 그런 상황이죠, 계급사회니까. 그런데 육군 대장 자리에 이번에 비육사 출신도 2명이 포함됐다면서요?

[기자]

그렇습니다. 보통 1명 정도가 포함됐는데 2명이 들어갔는데 그래도 예상보다는 조금 적다라는 말도 있습니다. 그런데 왜 이렇게 적나 보니까 비육사 출신의 대장 승진에는 원천적인 제약이 있었습니다.

대장 승진을 하려면 그 아래 중장부터 좀 풀이 많았어야 했는데 사실 풀 자체가 적었습니다.

지금 중장 중에 비육사 출신은 5명 내외인데 이 중 반 이상은 중장 단지도 1~2년밖에 안 돼서 승진 될 수가 없었습니다.

전체 비중의 20%도 안 됐었습니다.

[앵커]

그동안은 육사 출신이 대부분이어서 비육사 출신을 찾아보기가 그만큼 힘들다.

[기자]

그렇습니다.

[앵커]

이런 얘기가 되는 거군요.

[기자]

일찌감치 승진들이 됐었어야 했는데 이미 풀이 적었죠. 잠깐 3년 전의 국감 자료를 보면 소령에서 중령으로 육군에서 승진할 때 맨 왼쪽이 육사 출신인데요. 비중이 35% 정도밖에 되지 않습니다.

그런데 중령에서 대령으로 갈 때는 67%가 육사 출신이고요. 대령에서 준장, 그러니까 원스타, 별을 달 때는 80% 가까이가 다 육사 출신입니다.

[앵커]

고위직으로 올라갈수록 육사가 다 대부분을 차지해버리는 그런 상황이군요.

[기자]

그렇습니다. 그때부터 승진이 준장, 소장부터 됐어야 중장, 대장도 있고 나중에 요직이 있게 되는데 이미 원천적으로 차단되는 거고요. 보통 육사 정원이 300명 내외인데 숫자만 비교한다면 소규모 특정 대학에서 군을 장악한 셈입니다.

또 그 안에 하나회니 알자회니 독사파니 이런 모임까지 있어서 군을 좌지우지했다, 이렇게 볼 수 있고요.

[앵커]

하나회는 지금 없죠?

[기자]

그렇습니다. 예전에 있었고요.

[앵커]

독사파도 있나요?

[기자]

네, 독일 육군사관학교에 유학 갔다온 독사파인데 김관진 전 안보실장이 독일 유학을 다녀왔고요. 박찬주 대장도 독사파였습니다.

[앵커]

그럼 알짜회는 뭡니까? 알자회입니까, 알짜회입니까?

[기자]

알고 지내자, 이런 건데요. 육사 30기 때부터 40기 때까지 그 중에 각 기수별로 소수들이 모여서 모임을 해 왔는데 지적이 된 다음에는 많이 좀 견제를 받았습니다.

[앵커]

그냥 알고 지내지는 않았을 테니까요.

[기자]

네. 문재인 대통령은 육사 편중된 이런 군 문화 자체가 문제다라고 이미 의원 시절부터 지적을 했었는데요. 당시 자료를 잠깐 자료를 잠깐 보겠습니다.

[국방위 국정감사/2014년 10월 : 육사 편중 이 부분은요, 이것 문제라는 것은 대한민국 군대에서 육사 출신 말고 다 아는 일이에요. 사병들도 다 느끼는 일이라고요.]

[앵커]

굉장히 강한 톤이었네요.

[기자]

그렇습니다. 당시 저 국감 자리에서 한 민주당 의원은 문재인 당시 의원이 대통령이 돼서 바꿔라 했는데 오늘 조금 바꾼 셈입니다.

[앵커]

그렇군요. 두 번째 키워드는요?

[기자]

두 번째 키워드는 < '날조'의 적반하장 > 입니다.

[앵커]

뭡니까, 이건?

[기자]

얼마 전 광주지법이 전두환 전 대통령의 회고록이 왜곡과 날조가 있다며 판매금지 가처분신청을 받아들였는데요. 전 씨 측이 이에 대해서 이의신청을 전두환 전 대통령, 전 씨 측이 이의신청을 준비 중입니다.

대변인 격을 맡고 있는 민정기 전 비서관은 최근 조명을 받고 있는 5·18 민주화운동을 다룬 영화, 바로 '택시운전사'에 대해서도 당시 영화 장면에 "(겨냥한 사격으로 묘사가 됐다면)…

[앵커]

시민들을 겨냥 해서?

[기자]

그렇습니다. "영화 제작자들이 나중에 천벌을 받을 것이다. 사실을 날조하면서까지 국군을 모독했다"라고 오늘 저와의 통화에서 주장을 했습니다.

[앵커]

굉장히 흥분한 어조군요.

[기자]

예. 전 씨나 민 전 비서관 측은 당시 계엄군의 사격은 자기방어적 성격이다라고 주장하고 있습니다.

[앵커]

그 주장은 여태까지 반복됐던 그런 얘기입니다. 헬리콥터, 헬기의 기총소사는 이미 다 나온 얘기잖아요.

[기자]

총탄이 다 확인됐습니다.

[앵커]

그걸 방어적이라고 생각한 사람이 있을지 모르겠는데 아무튼 그건 얘기가 안 됩니다. 지금 영화가 날조라고 주장했는데 사실 그 전두환 씨의 회고록이 날조라는 것이 법원의 판단 아닌가요?

[기자]

맞습니다. 33군데가 잘못됐다고 했고요. 그 중에 10여 군데는 바로 특히 북한군 개입설을 주장한 부분이 컸는데요.

사실 이 부분은 전 씨가 지난해 신동아와의 인터뷰에서도 자신은 모른다라는 쪽으로 얘기한 바가 있습니다.

당시에 "이북에서 600명이 왔다는 거 지만원 씨가 주장을 하고 있다"라고 얘기하니까 당시 자리에 있던 전두환 씨가 "오…그래? 나는 오늘 처음 듣는데."라고 얘기를 한 바가 있습니다.

[앵커]

그냥 다 나와 있네요.

[기자]

예. 그래서 부인한 것처럼 됐는데 이 부분은 광주지법에서도 저 주장과 비교하면 회고록에 담긴 전 씨의 주장은 '자기모순'이다 이렇게 해서 판단의 근거로 삼았는데 오늘 민정기 전 비서관은 "당시 제대로 된 인터뷰가 아니었다. 한 스님이 예방했을 때 그냥 얼버무린 것이다"라고 얘기를 했고요. "지금도 전두환 씨는 북한군이 개입했을 것이라는 의심을 지우지 않고 있다" 이렇게 주장을 했습니다.

[앵커]

상식적으로 보자면 공식으로 인터뷰할 때는 뭔가 좀 꾸밀 수도 있죠. 그런데 부지불식간에 한 얘기가 오히려 진심일 수도 있는 그런 것 아니겠습니까?

[기자]

당시 이순자 씨도 옆에서 도왔는데 어쨌든 얼버무린 것이라고 주장을 했습니다.

[앵커]

아무튼 알겠습니다. 다음 키워드는요.

[기자]

다음 키워드는 < 안철수 감싼 유기준? > 입니다.

친박계로 불리는 자유한국당 유기준 의원이 오늘 소셜미디어에 글을 하나 올렸습니다. 바로 당 대표 경선에 나가는 안철수 전 대표를 얘기한 건데요.

다른 당 중진 의원이 타당 일에 대해서 이러쿵 저러쿵하는 것도 흔치 않은데 "안 전 대표도 출마에 자유가 있다." 그러면서 "강제로 억압하는 것이 국민의당의 새 정치냐" 이러면서 안철수 전 대표를 좀 두둔을 했습니다.

그런데 바로 저 문구 뒤에 있는 글은 "대선 패배가 원인이라면 자유한국당의 홍준표 대표도 책임을 벗어나기 어려울 것이다" 이렇게 얘기를 해서.

[앵커]

이건 뭐 이의제기인가요?

[기자]

약간 사실 좀 애매합니다. 그러니까 안철수 전 대표가 출마의 자유가 있다는 주장인지, 대선 패배에 책임이 있는 홍준표 대표가 당권을 장악한 게 잘못됐다는 주장인지 이 부분이 좀 애매합니다.

[앵커]

방점이 뒤에 찍힌 것 같기도 하고.

[기자]

그 부분을 시사한 것으로 보이는데요. 제가 그래서 유 의원에게 좀 더 물어봤습니다.

"홍준표 대표가 당권에 도전한 게 지금 잘못됐다는 얘기냐"라고 물어보니까 "굳이 답은 하지 않겠다. 알아서 해석을 하라"라고 계속 답변을 피했습니다.

[앵커]

아무튼 언론 입장에서는 알아서 해석해야 될 것이 좀 많기는 합니다. 잘못 해석하면 또 큰일나고. 알겠습니다. 박성태 기자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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