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오늘(16일) 프로야구에선 17년 만에 대기록이 나왔습니다. 그 주인공은 바로 한화의 4번 타자, 김태균 선수입니다. 59경기 연속 출루를 달성하면서 한국 선수 가운데 역대 최다 기록과 동률을 이뤘습니다.
전영희 기자입니다.
[기자]
한화 4번 타자 김태균이 1회 SK 선발 박종훈을 상대로 중견수 앞 안타를 뽑아냅니다.
김태균은 지난해 8월 NC전 이후 59경기에서 한 번도 빠지지 않고 출루했습니다.
한국 선수로는 17년 만에 역대 최다 연속 경기 출루 기록과 동률을 이룬 겁니다.
프로 데뷔 17년차인 김태균의 가장 큰 강점은 스트라이크와 볼을 정확하게 골라내는 선구안입니다.
59경기에서 89개의 안타를 칠 정도로 방망이 실력도 뛰어났지만, 볼넷도 44개나 얻어냈습니다.
김태균의 대기록에도 불구하고, 한화는 SK 선발 박종훈에게 5이닝 삼진 6개로 꽁꽁 묶이며 1:10으로 졌습니다.
LG 히메네스가 6회에 이어 8회에도 홈런을 뽑아냅니다.
히메네스는 5타수 4안타를 몰아치며 혼자서만 6타점을 올렸습니다.
LG는 히메네스의 활약으로 kt를 12:5로 크게 이겼습니다.
한편 대전에선 경기에 앞서 양 팀 선수와 관중들이 단체 묵념으로 세월호 참사 3주기 추모에 동참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