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비스 메뉴 바로가기 본문 바로가기 아티클 바로가기 프로그램 목록 바로가기

그리스 내 난민들 추방…유럽연합-터키, 합의 첫 실행

입력 2016-04-05 09:51
크게 작게 프린트 메일
URL 줄이기 페이스북 X

[앵커]

유럽연합 EU와 터키의 난민 합의가 어제(4일) 처음 실행에 옮겨졌습니다. 그리스의 난민들은 터키로 보내졌고 일부 터키의 난민이 독일에 도착했습니다. 인권 단체의 반대는 여전합니다.

고정애 특파원이 전합니다.

[기자]

난민들이 무거운 걸음을 옮깁니다.

전쟁과 빈곤을 피해 그리스로 생명을 건 이주를 했던 이들로, 난민 신청이 받아들여지지 않자 터키로 사실상 추방된 겁니다.

그리스 레스보스와 치오스섬에 있던 200여 명입니다.

터키에 있다 이날 독일에 도착한 시리아 난민 가족들의 표정은 가볍습니다.

지난달 18일 EU와 터키가 합의한 난민 송환 정책이 이날 처음 발효된 겁니다.

[마르가리티스 시나스/유럽연합 집행위원회 대변인 : 그리스와 터키가 적법하게 합의를 이행하고 있습니다. 집행위와 기관들도 현장에서 돕고 있습니다.]

인권단체들의 우려는 여전합니다.

[가우리 반 굴릭/국제사면위원회 대변인 : 터키가 난민들에게 안전한 국가란 가정에 근거한 조치들입니다. 그러나 현재 정말 그렇지 않아요.]

유럽의 기대와 달리 난민들의 그리스행도 계속되고 있습니다.

이런 가운데 오스트리아ㆍ이탈리아 국경에선 오스트리아 당국이 난민 유입을 우려해 국경 봉쇄 조치한 데 대해 이탈리아ㆍ독일인들이 강하게 반발, 경찰과 시위대 사이에 물리적 충돌이 벌어졌습니다.

관련기사

그리스로 유럽행 난민행렬 계속…19~20일 이틀간 최소 875명 절박해진 난민들…인간사슬 만들어 마케도니아 진입 터키 경비대, 난민보트에 위협…에게해 '봉쇄' 초읽기 터키 경비대, 난민 보트에 '각목 위협'…긴장감 고조 반 총장, 유럽 억제적 난민 정책 우려…메르켈 난민위기 대응 힘 실어줘
광고

JTBC 핫클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