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식약처 "'야생 봄나물, 중금속 위험…섭취 주의하세요"

입력 2015-04-14 11: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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식품의약품안전처는 지방자치단체와 함께 도심 하천·도로변 등 오염우려지역에서 자라는 야생 봄나물 377건을 채취해 중금속 오염도를 조사한 결과, 37건(9.8%)이 허용기준을 초과했다고 14일 밝혔다.

이번 조사는 봄철 야외 활동 시 국민들이 쉽게 접할 수 있는 쑥, 냉이, 달래 등 야생 봄나물의 안전성을 점검하기 위해 진행됐다.

조사 결과 쑥(152건)은 17건, 냉이(111건)는 7건, 돌나물(28건)은 5건 등이 농산물의 중금속 허용기준보다 높게 검출됐다. 납은 기준보다 4배 이상 높은 1.4ppm까지 검출됐고, 카드뮴은 기준치보다 2배 높았다.

국제암연구소(IARC)는 납은 발암가능물질(2B)로, 카드뮴은 발암물질(Group1)로 분류하고 있다.

단 야산, 들녘 등에서 채취한 쑥, 냉이 등의 야생 봄나물은 73건 모두 적합했다.

식약처는 산나물에 대한 충분한 지식이 없는 경우 야생식물류를 함부로 채취하지 말고, 식용 가능한 산나물도 반드시 올바른 섭취방법을 확인·준수해줄 것을 당부했다.

(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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