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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형 소문 왜 내!" 폭행 뒤 알몸 촬영한 여성들 덜미
입력 2014-02-27 08:21
수정 2014-02-27 18: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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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자신의 성형수술 사실을 다른 사람들에게 얘기하고 다녔다며 지인을 감금하고 폭행한 20대 여성 두 명이 붙잡혔습니다.
신혜원 기자의 보도입니다.
[기자]
27세 A씨와 23세 B씨는 3년 전 성형수술을 받았지만 주변에는 알리지 않았습니다.
그런데 절친한 사이인 33세 정 모 씨가 둘의 성형 사실을 알리고 다닌 것이 화근이었습니다.
지난 25일 새벽 3시쯤, A씨와 B씨는 서울 논현동에 있는 정 씨의 집을 찾았습니다.
평소 절친한 사이였기에 정 씨는 의심 없이 문을 열어줬고 집안으로 들어온 A씨 등은 정 씨의 머리카락을 가위로 자르고 자동차 키로 몸을 찌르는 등 폭행했습니다.
이후 이들은 정 씨의 옷을 벗겨 스마트폰으로 알몸 동영상을 찍기도 했습니다.
얼굴과 전신을 맞은 채 방에 감금되있던 정 씨는 이날 오전 8시 A씨 등이 잠든 틈을 타 도망쳐 행인에게 이 사실을 알렸습니다.
신고를 받고 출동한 경찰은 현장에서 A씨 등을 붙잡고 범행에 사용된 가위와 스마트폰을 압수했습니다.
이들은 경찰 조사에서 "성형 사실을 알리고 다닌 것에 화가 났다"고 진술했습니다.
경찰은 A씨 등에 대해 감금 및 상해 혐의로 구속영장을 신청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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