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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 장안주민 "IAEA 안전점검은 '꼼수'"

입력 2012-06-04 11:02

부산환경련, 고리1발전소 중고부품 비리 고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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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환경련, 고리1발전소 중고부품 비리 고발

부산 기장군 장안읍 주민들은 4일 오전 고리원전 정문앞에서 국제원자력기구(IAEA)의 고리1호기에 대한 현장 안전점검을 반대하는 시위를 벌였다.

이날 시위에는 장안읍 주민자치위원회 및 발전위원회 소속 회원과 이장 등 50여명이 참가했다.

이들은 "IAEA 안전점검은 그동안 많은 사고가 끊이지 않은 고리1호기가 수명을 다했는데도 계속운전하려는 한국수력원자력의 꼼수"라며 "IAEA는 기만적인 점검을 중단하고 즉각 철수하라"고 촉구했다.

이들 주민은 "이번 점검은 고리1호기를 가동시키기 위한 형식적인 절차에 불과하다"며 "안전성이 확보되지 않은 고리1호기는 즉각 폐쇄해야한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7개국 8명의 안전전문가들로 구성된 IAEA점검단은 이날부터 오는 11일까지 고리1호기의 안전점검(Expert Mission)을 벌인다.

한수원은 객관적이고 국제 수준의 안전성을 검증받기 위해 IAEA에 안전점검은 요청했다고 밝히고 있다.

한편 부산환경운동연합은 이날 오전 전교조 부산지부 강당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고리1발전소 중고부품 비리와 관련 검찰의 철저한 수사를 촉구했다.

운동연합은 "고리2발전소에 이어 1발전소에서도 중고부품이 사용된 의혹이 제기되고 있다"며 "2발전소 부품반출 사건을 수사한 부산지검 동부지청의 수사에 미흡한 점이 많아 이번에는 보다 철저한 수사를 위해 울산지검에 고발장을 제출할 방침"이라고 말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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