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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 1개 열 때와 2개 열 때…'코로나 환기' 실험해보니

입력 2021-06-08 20:48 수정 2021-06-09 14: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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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하루 동안 나오는 코로나19 확진자는 조금씩 줄고 있지만 집단 감염은 계속 나오고 있습니다. 그래서 정부가 식당 같은 실내에서 어떻게 감염이 되는지를 실험해봤는데요. 역시 '환기'가 관건이었습니다. 특히 앞뒷문을 다 열어놓는 게 중요합니다.

유한울 기자입니다.

[기자]

작은 기계에서 흰 연기가 나옵니다.

1분여 뒤 대부분 밖으로 빠져나갑니다.

앞뒷문을 모두 열어놓았을 때입니다.

하지만 앞문만 열어놓았을 때는 여전히 연기가 안에 남아 있습니다.

문을 모두 열어놓았을 때는 25분 만에, 앞문만 열었을 때는 40분이 지나서야 연기가 모두 사라졌습니다.

지난 4월 경기도 하남시의 한 음식점에서 첫 확진자가 나온 뒤 지금까지 모두 47명이 감염됐습니다.

방역 당국이 식당 안에서 어떻게 바이러스가 확산되는지 실험을 해본 것입니다.

연기를 최초 확진자가 앉았던 자리에 뿌렸습니다.

한쪽 문만 열어놓으면 그 자리 주변에서 연기가 맴돕니다.

충분치 못한 환기가 집단감염의 원인이 된 것입니다.

일반 음식점과 주점 관련 집단감염은 지난 4월부터 크게 늘었습니다.

[이상원/중앙방역대책본부 역학조사분석단장 : 개폐 가능한 모든 통로를 가능한 한 개방하셔서 충분한 자연 환기를 시행해주시기를 당부드립니다.]

정부는 문을 모두 여는 것은 물론 주방 환풍기도 계속 틀어놓아야 한다고 강조했습니다.

(영상디자인 : 조영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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