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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확진 교도관' 접촉 82명…검사 못 받고 일단 독방에

입력 2020-02-28 09:38 수정 2020-02-28 10: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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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지난 24일 밤 경북 청송교도소의 교도관이 확진 판정을 뒤 교도소 집단 감염에 대한 우려도 커지고 있습니다. 이 교도관과 접촉한 사람들에 대한 바이러스 검사가 시급한데 아직까지도 수용자 82명은 검사를 받지 못하고 있습니다. 지역의 검사 일정이 몰려서 이르면 오늘(28일) 검사가 가능한 상황으로 일단 독방에 수감됐습니다.

여성국 기자입니다.

[기자]

최근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은 경북 청송의 교도관 A씨와 직접 접촉한 동료 직원은 18명입니다.

A씨와 직접적, 간접적으로 접촉한 직원은 총 54명, 수용자는 82명에 달합니다.

코로나19 확진자가 급증하는 경북의 사정 때문에 검사는 아직도 이뤄지지 못했습니다.

교도소는 밀폐된 환경이라 감염이 더 쉽게 확산될 수 있습니다.

교정당국은 급한 대로 직원들은 자가격리 조치하고 수용자들은 독방에 수감했습니다.

직접 접촉한 직원 18명과 수용자 82명은 오늘에야 검사를 받게 됩니다.

청송교도소를 포함해 교정당국이 감염 확산에 대비해 독방에 수감시킨 수용자는 27일 기준 총 163명입니다.

최근 중국이나 대구·경북 등지의 의심되는 장소를 다녀왔거나 발열 등 증상을 확인해 격리시킨 것입니다.

전국의 교정직원 196명은 자가격리 중입니다.

대구 경북대병원과 청도 장례식장에 다녀온 직원들이 포함됐습니다.

한편, 확진 판정을 받은 A씨와 원룸에서 함께 산 경북 청송의 또 다른 교도소 직원 B씨는 음성 판정을 받아 감염을 피한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영상디자인 : 유정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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