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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닷길도 초긴장…인천항선 '중국 보따리상' 검역 강화

입력 2020-01-24 20: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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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중국과 우리나라를 잇는 바닷길도 초긴장 상태입니다. 탑승객들은 스스로 배에서부터 마스크를 쓰고, 내려서는 2중 검역을 받고 있습니다.

오선민 기자가 현장 다녀왔습니다.

[기자]

중국 단동에서 출발한 여객선이 인천항으로 들어옵니다.

탑승객 100여 명이 줄줄이 마스크를 쓰고 입국합니다.

[리밍청/입국자 : 바이러스가 공기 중 전파되는 걸 예방하려고요.]

탑승객들은 배 위에서 한 번, 내려서 한 번, 총 두 번의 검역을 거칩니다.

마스크를 쓴 탑승객들이 검역대를 통과하고 있습니다.

열화상 카메라가 실시간으로 탑승객들의 체온을 측정하고 있습니다.

이상 징후가 보이면 따로 나와 체온을 측정합니다.

[며칠 다녀오신 거예요? (3개월이요.) 1339로 꼭 먼저 신고부터 하시고…]

곳곳에 손 소독기가 설치돼 있고, 안내문도 붙어 있습니다.

탑승객들의 반응은 다양했습니다.

[어창허/입국자 : 불안하니까 중국에서 연휴 안 보내고 한국으로 들어온 거예요.]

[양쭝시아/입국자 : 걱정하진 않아요, 국가에서 정책적으로 통제하고 있으니 괜찮아요.]

국내 첫 확진자가 나왔던 지난 20일부터 5일간 1337명이 인천항으로 들어왔습니다.

중국 10개 도시와 연결된 인천항엔 우한 직항 노선은 없습니다.

그러나 많은 사람들과 접촉하는 보따리상들이 주로 여객선을 이용하기 때문에 긴장을 늦출 수 없습니다.

국내에서 두 번째 확진자가 나온 만큼 전국 공항과 항만에 대한 검역은 더욱 강화될 것으로 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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