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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망언' 징계 끝난 김순례…복귀 뒤 첫 최고위는 불참

입력 2019-07-22 15:37 수정 2019-07-22 15:54

이종명 '제명' 확정할 의원총회 안 열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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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종명 '제명' 확정할 의원총회 안 열려


[앵커]

두 번째 준비한 소식도 있죠.

[기자]

네, 그렇습니다. 이번에는 한국당 내부 소식을 전해드리고 싶은데요.

매주 월요일 오전 9시에 한국당 최고위원회의가 열립니다. 

그런데 오늘(22일)은 이 회의를 앞두고 출입 기자들이 좀 술렁였습니다.

[앵커]

왜 그렇습니까?

[기자]

당원권 정지 3개월 징계를 받은 김순례 최고위원이 징계 후에 처음으로 참석하는 최고위원회의였기 때문에 여기서 어떤 얘기가 나올까 주목이 됐었는데요.

그런데 지난주까지만 해도 참석하겠다고 했던 김 의원이 개인적인 일정이 있다면서 결국 오늘 회의에 나타나지 않았습니다. 

[앵커]

개인 일정이 무엇인지 취재가 됐습니까?

[기자]

구체적인 개인일정이 어떤 것인지 밝히지는 않았지만 의원실에 제가 직접 물어 보니까 "오늘 개인, 의원의 일정이 있어서 목요일에 참석하겠다"고 했습니다.

한 한국당 관계자에게도 물어봤더니 "오늘 언론의 관심이 집중되다보니까 부담감을 느낀 것 아니냐" 이런 이야기도 전하기도 했습니다.

[앵커]

온전히 개인적인 일정일지 아니면 언론의 조명을 피하기 위한 확인이 필요한데, 김순례 의원이 5달 전이었죠. 징계를 받게 한 5·18 공청회에서의 발언 때문이었지요?

[기자]

네, 그렇습니다. 이때의 영상을 잠깐 보겠습니다.

[김순례/자유한국당 최고의원 (2월 8일) : 저희가 방심한 사이에 정권을 놓쳤습니다. 그랬더니만 종북 좌파들이
지금 판을 치면서 5·18 유공자라는 이상한 괴물집단을 만들어 내면서 우리의 세금을 축내고 있습니다.] 

사실 김순례 의원의 복귀에 대해서 당 내에서도 일부 우려의 목소리도 나오고 있습니다.

총선을 앞두고 지금 한국당이 중요하게 해야하는 것이 외연 확장인데요.

즉 중도층을 얼마나 끌어들일 수 있느냐입니다.

'5·18'을 폄하했던 김 의원의 복귀로 중도층을 잃을 수 있다는 우려입니다.

[앵커]

지지율을 높이려고 중도층을 확장한다 이것은 정치공학적인 것이 아니고 실질적인 구도를 말하는데 김순례 최고위원이랑 같이 징계를 받았던 이종명 의원은 지금 어떤 상황입니까?

[기자]

이종명 의원도 당시 5·18 민주화 운동을 폄하하는 발언을 해서 징계를 받았습니다. 

이종명 의원의 징계를 확정하려면 의원총회를 열어서 소속 당 의원 3분의 2 이상의 동의를 받아야 합니다.

일단 의원들이 반대해서 제명이 안 된다고 해도 이 논의마저 의총에서 지금 논의가 되지 않고 있습니다.

[앵커]

한국당 의원들 취재해보면 의원들의 반응은 나옵니까?

[기자]

일부 한국당 의원들은 이 문제를 계속 끌고 가는 것 자체가 한국당에 큰 부담이기 때문에 빨리 의원 총회에서 처리하자라고 주장하는 의원들도 있었고요, 일부는 무응답으로 답하기도 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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