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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경화 "남북 외교장관 회담 재개를"…남·북·미 만남도 주목

입력 2018-08-03 20:45

우리 정부, 북측에 회담 제안…아직 응답 없어
이용호 북한 외무상, 왕이 중국 외교부장과 회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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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 정부, 북측에 회담 제안…아직 응답 없어
이용호 북한 외무상, 왕이 중국 외교부장과 회담

[앵커]

지금 싱가포르에서는 남·북·미 3국 외교 장관이 한 자리에 모이는 아세안지역안보포럼, ARF가 열리고 있습니다. 북한 이용호 외무상이 오늘(3일) 싱가포르에 도착하면서, 남북, 북·미 외교장관 회담에 대한 기대도 커지고 있습니다. 싱가포르 현지 연결해서 자세한 회담 소식 들어보겠습니다.

박현주 기자, 지금은 환영 만찬이 진행 중일 것 같은데, 남·북·미 외교장관이 모두 참석한 겁니까.
 

[기자]

이곳 시간으로 7시, 한국시간으로 조금 전인 8시쯤 환영 만찬이 시작됐습니다.

ARF 회원국 외교장관들이 거의 다 참석을 하는 자리인데요.

아직까지 확인되지는 않았지만 강경화 외교부 장관, 이용호 북한 외무상, 폼페이오 미 국무장관도 자연스럽게 만났을 것으로 보입니다.

우리 정부는 이번 ARF를 계기로 11년 만에 남북 외교장관 회담을 재개하자고 북측에 제안해둔 상황입니다.

지난해 ARF에서는 이용호 외무상과 강경화 장관이 3분 정도 환영만찬 전에 만나서 인사를 한 게 전부였는데요.

이번에는 정식으로 마주앉아서 "신뢰를 쌓고 안면을 트는 기회를 갖자"는 겁니다.

아직까지 이에 대한 북한의 대답은 오지 않고 있습니다.

하지만 통상 "북한이 이런 만남 성사 여부에 대해서 막판에 통보하는 경향"이 있기 때문에, 이번에도 ARF 마지막날인 내일쯤 우리 측에 연락해올 가능성도 있습니다.

이용호 외무상이 폼페이오 국무장관과 만날지도 관심입니다.

만남이 성사된다면 김정은 위원장이 트럼프 대통령에게 보낸 세 번째 친서에 대한 답을 주는 기회가 될 수도 있습니다.

이용호 외무상은 싱가포르 도착 첫날인 오늘, 왕이 중국 외교부장과 만나는 등 바쁜 일정을 소화했습니다.

만약 내일 남북이나 북·미 회담이 성사가 된다면 오늘 이루어진 북·중 회담이 그 사전 준비 성격이 되기 때문에, 종전선언이나 대북제재를 중점적으로 논의했을 것으로 보입니다.

이런 가운데 한·미 외교장관 회담도 내일 열릴 예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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