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비스 메뉴 바로가기 본문 바로가기 아티클 바로가기 프로그램 목록 바로가기

4층 여학생 객실서 뼈 1점 추가 발견…이틀새 3점 수습

입력 2017-05-12 09:29
크게 작게 프린트 메일
URL 줄이기 페이스북 X

[앵커]

그제(10일) 처음으로 세월호 선체에서 미수습자의 것으로 보이는 뼈 2점이 발견됐고, 지금 DNA 검사가 진행되고 있는데요. 어제 또 뼈 1점을 찾았습니다. 앞서 2점과 마찬가지로 단원고 여학생 객실 구역에서였는데요. 목포신항 연결해서 수색작업 소식 자세히 들어보겠습니다.

이상엽 기자, 추가로 발견된 뼈 1점도 단원고 여학생들이 사용한 객실 그쪽에서 나왔고, 역시 마찬가지로 DNA 검사를 하게 되는 거죠?

[기자]

네, 그렇습니다. 어제 오전 10시 30분쯤 세월호 배꼬리 쪽 4층 여학생 객실에서 뼈 1점이 추가로 발견됐습니다.

이곳엔 안산 단원고 여학생들이 사용한 8인실이 있습니다.

지난 9일 뼈 2점을 발견한 곳과 같은 수색구역입니다.

당초 단원고 여학생 미수습자가 있을 가능성이 클 것으로 지목된 곳이기도 합니다.

어제 발견한 뼈 역시 국과수로 보내 DNA 검사를 진행합니다.

[앵커]

뿐만 아니라 미수습자 여학생의 가방도 또 발견이 됐고요. 수색작업은 앞으로 찾아야할 구역이 더 많이 남아있다고요?

[기자]

뼈 1점을 발견한 곳과 같은 구역에서 어제 오후 2시 45분쯤 미수습자 조은화 양의 작은 가방 하나가 발견됐습니다.

가방 안에는 은화 양의 지갑과 학생증, 휴대전화기 등이 들어있었습니다.

조은화 양 어머니 이금희 씨는 "은화가 마지막 순간까지 이 가방을 가지고 있었을 것"이라며 심경을 전했습니다.

현재 미수습자들이 있을 가능성이 큰 선체 3층과 4층을 31개 구역으로 나눠 수색 중인데, 어제까지 12개 구역만 수색을 완료한 상태입니다.

미수습자 가족들은 선체 내부와 침몰 해역 해저면에 대해 수색 속도를 높일 수 있는 방안이 필요하다는 입장입니다.

어제 이낙연 국무총리 후보자가 목포신항을 찾아 미수습자 가족들을 만났는데요.

미수습자 허다윤 양 어머니 박은미 씨는 "문재인 대통령에게 전해달라"며, 직접 쓴 호소문을 이 후보자에게 전달하기도 했습니다.

관련기사

수색 23일째…세월호 4층 여학생 방 수색위한 진입로 확보 여학생 객실서 뼈 2점 발견…애타는 미수습자 가족들 적막한 목포신항…"미수습자 수습 최우선 약속 지켜달라" 내부 수색 21일째…여학생 머문 4층 객실 진입 임박
광고

JTBC 핫클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