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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전자, 엘리엇 분사 요구에 "주주 제안 신중히 검토"

입력 2016-10-06 13: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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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전자, 엘리엇 분사 요구에 "주주 제안 신중히 검토"


삼성전자가 미국계 헤지펀드 엘리엇 매니지먼트가 지배구조와 관련한 요구를 한 것에 대해 신중한 검토에 들어가겠다는 입장을 보였다.

삼성전자는 엘리엇의 주주제안에 대해 신중히 검토하겠다고 6일 밝혔다.

삼성전자 관계자는 "주주라면 의견을 개진할 수 있고 이와 관련해 회사는 관련 내용을 살펴볼 것"이라고 말했다.

삼성전자는 지난 5일 오후 엘리엇측의 요구를 서신으로 전달받은 것으로 전해졌다.

엘리엇은 삼성전자 이사회에 보낸 서신을 통해 "삼성전자 주가가 주식시장에서 저평가돼 있다"면서 지주회사와 사업회사로 분리할 것을 요구했다고 블룸버그통신 등 외신이 보도했다.

또 삼성전자가 정기 배당과 별도로 현재 700억달러(약 78조원)에 이르는 현금 중에서 370억달러(약 41조2000억원)를 특별 배당으로 주주들에게 지급해야 한다고도 요구했다.

지배구조 개선을 위해 3명의 독립적 이사를 이사회에 추가해야 한다는 내용도 서한에 포함돼 있다고 외신은 전했다.

엘리엇은 미국의 억만장자 폴 싱어가 운영하는 미국의 행동주의 헤지펀드다.

엘리엇이 보유한 삼성전자 지분은 0.62% 수준인 것으로 알려졌다. 삼성전자의 전체 외국인 지분은 60%에 달한다.

앞서 지난해 엘리엇은 옛 삼성물산과 제일모직의 합병이 기존 주주들에게 손해를 끼치는 것이라며 공개적으로 반대하며 삼성측과 분쟁을 벌인 바 있다.

(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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