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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승민 "황교안 처리, 야당의 전향적인 입장 변화 기다려"

입력 2015-06-12 11: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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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누리당 유승민 원내대표는 12일 황교안 국무총리 후보자의 임명동의안 처리와 관련해 "야당의 전향적인 입장 변화를 기다려본다"고 밝혔다.

유승민 원내대표는 이날 국회에서 열린 주요당직자회의에서 "총리 인준 법정시한이 임명동의안 제출 후 20일 이내 완료하기로 돼 있기 때문에 오는 14일이다. 사실상 오늘이 인준 처리를 위한 마지막 날이라 할 수 있다"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오늘 오전 야당의 의원총회가 예정된 만큼 야당의 입장 변화를 기다려볼 것"이라며 " (인사청문특별위원회 새누리당 간사인) 권성동 의원에게 오늘 중으로 야당을 최대한 설득해서 인사청문 경과보고서를 채택해 달라고 이야기하겠다"고 설명했다.

유 원내대표는 "총리 공백 사태가 지속되고 있는데, 메르스 대처와 관련해 혼선과 혼란이 반복되는 일이 있었다"며 "국무총리 중심으로 일사불란한 대응이 절실한 상황"이라고 지적했다.

앞서 인사청문특위 소속 여야 간사인 새누리당 권성동 의원과 새정치민주연합 우원식 의원은 지난 11일 국회에서 회동을 갖고 황 후보자의 인사청문 경과보고서 채택을 놓고 논의를 이어갔지만, 접점을 찾는데 실패했다.

권성동 의원은 회동을 마친 뒤 기자들과 만나 "야당이 보고서 채택에 동의해 주지 않아 유감스럽다"며 "저희로서는 법정 기일을 준수할 수밖에 없다. 12일 오전까지 야당의 입장에 변화가 없다면 오후쯤 단독으로 회의를 개최해 청문경과보고서를 채택할 것"이라고 밝혔다.

반면 우원식 의원은 "여당이 단독 처리하면 국회 운영은 또 다시 파행을 초래하게 될 것"이라며 "법정기한 내 보고서를 채택하도록 노력하자는 합의가 있었지만 그 전제가 되는 자료 제출과 검증이 제대로 되지 않았다"고 말했다. 이어 "빠른 시일 내에 자료를 제출하고 핵심 쟁점에 대한 해명을 하면 그것을 토대로 보고서를 채택할 수 있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이에 따라 새누리당이 이날 인사청문 특위 전체회의를 열어 황 후보자의 인사청문 경과보고서를 단독으로 채택할 가능성이 점쳐지고 있다.

(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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