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싸이 노래를 국악으로…워싱턴 공항서 '깜짝 공연', 왜

입력 2013-05-04 19:22

박근혜 대통령 방미 앞두고 특별 공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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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근혜 대통령 방미 앞두고 특별 공연

[앵커]

박근혜 대통령이 다음주 미국을 방문하는데요. 수도 워싱턴의 관문인 덜레스 국제공항에서 이를 기념하는 이색 공연이 펼쳐졌다고 합니다.

워싱턴 이상복 특파원입니다.

[기자]

갑작스런 음악 소리에 여행객들이 발걸음을 멈추고 모여듭니다.

강남스타일 등 가수 싸이의 노래가 흘러나오자 너도 나도 말춤을 춰 봅니다.

스마트폰으로 공연 장면도 찍고, 빠른 박자에 몸도 흔들어 봅니다.

하지만 이곳은 일반 공연장이 아닌 공항 대합실.

현지시간 1일부터 3일까지 워싱턴 덜레스 국제공항은 한국문화 경연장으로 탈바꿈했습니다.

박근혜 대통령의 방미와 아태문화유산의 달 등을 기념하는 특별 행사입니다.

K팝 댄스와 태권도 경연, 한복 패션쇼, 그리고 국악 공연까지 다채로운 한국의 얼을 선보였습니다.

특히 싸이의 히트곡들을 국악버전으로 연주노래한 그룹 '미지'의 인기는 폭발적이었습니다

[송문선/그룹 '미지' 보컬 : 공항에서 처음 공연을 해 봤는데요. 공항이다 보니 사람들이 지나가다 볼 수 있어 더 색달랐고…]

비행기를 놓치면 어쩌나 걱정될 정도로 여행객들의 반응도 뜨거웠습니다.

[리아 웨나/공항 여행객 : 네살짜리 아들이 한국문화를 좋아해 K팝 춤동작을 다 알고 있어요. 오늘 쇼 아주 멋졌어요.]

공항에서 이런 행사가 벌어지는 건 이례적이어서 공항 관계자들도 신기해 했습니다.

그만큼 한국문화의 높아진 위상을 보여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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