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확진자 나흘째 2천명대…화이자, 먹는 치료제 임상 발표

입력 2021-11-06 12:20

"화이자 알약 치료제, 입원·사망 89%↓"…미 "선구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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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이자 알약 치료제, 입원·사망 89%↓"…미 "선구매"

[앵커]

오늘(6일) 국내 코로나19 확진자 수는 나흘째 2000명을 넘었습니다. '위드코로나'로 접어들면서 확진자 수는 물론 위중증 환자와 사망자 수도 늘어나고 있습니다. 이런 가운데 화이자의 코로나19 알약 치료제가 입원율과 사망률을 크게 줄인다는 임상 결과가 나왔습니다.

윤재영 기자입니다.

[기자]

단계적 일상회복이 시행된지 6일째인 오늘 기준 신규 코로나19 확진자는 2248명입니다.

지난주 토요일보다 144명 많습니다.

위드코로나로 방역조치가 완화되고 이동량이 늘면서, 당분간 확진자 수는 늘어날 전망입니다.

정부도 확진자 수보다는 위중증 환자 수에 중점을 두고 관리할 방침입니다.

하지만 오늘 위중증 환자 수도 411명으로, 두 달여 만에 400명을 넘겼습니다.

사망자 수도 20명으로, 사흘 연속 20명대입니다.

정부는 어제 수도권 의료기관에 하루 7000명 확진까지 대응할 수 있도록 추가로 병상을 확보하라는 행정명령을 내렸습니다.

이런 가운데 미국 제약사 화이자의 먹는 코로나19 알약 치료제 '팍스로비드'가 입원과 사망 확률을 89%까지 줄인다는 실험 결과가 나왔습니다.

앞서 미국 제약사 머크앤드컴퍼니의 알약 치료제 '몰누피라비르'에 비해 효과가 큽니다.

결과에 따르면 백신을 맞지 않은 고위험군 환자 1200여 명 중 이 약을 먹은 사람의 0.8%만 입원을 했고, 위약을 먹은 사람은 7%가 입원했습니다.

약을 먹은 사람 가운데 사망자는 없었고, 위약을 먹은 사람은 7명이 사망했습니다.

바이든 미국 대통령은 미국이 이미 이 알약의 수백만 용량을 확보해놓았고, FDA의 승인 즉시 사용할 수 있다고 밝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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