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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남 천안서 또 AI 발생…정부, 전국 '위험주의보' 발령

입력 2020-11-11 07:53 수정 2020-12-08 10: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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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충남 천안의 야생 조류에서 고병원성 조류인플루엔자 AI 바이러스가 검출됐습니다. 올 들어 천안에서만 두 번째 전국적으로는 세 번째 AI 확진 판정입니다. 농림축산식품부가 전국에 위험 주의보를 발령했습니다.

성문규 기자입니다.

[기자]

농림축산식품부와 환경부는 지난 3일 천안 병천천에서 채취한 야생조류 포획 시료를 검사한 결과 H5N8형 고병원성 AI가 확진됐다고 밝혔습니다.

지난달, 2년 8개월 만에 고병원성 AI가 확진된 천안 봉강천과 용인 청미천에 이어 올 들어 세 번째 AI 확진 사례입니다.

농식품부는 즉각 해당 지역을 통제했습니다.

항원 검출지점 반경 500m에 통제초소를 설치하고 사람과 차량의 출입을 금지하는가 하면, 반경 10km에 포함된 철새도래지 통제구간에는 축산차량이 진입하지 못하도록 했습니다.

천안 시내 전통시장 가금판매소 운영은 21일까지 중단시켰습니다.

국내 가금농장에서 고병원성 AI가 확산될 위험이 커지자, 농식품부는 전국에 위험주의보를 발령했습니다.

차량과 사람을 매개로 철새도래지에서 가금농장으로 이어지는 바이러스의 흐름을 사전에 차단하겠다는 겁니다.

농식품부는 최근 주변국에서도 고병원성 AI가 다수 발생하고 있다며 가금농장으로의 바이러스 전파 위험을 경고했습니다.

충남 아산 곡교천과 전북 부안 조류지의 야생조류에서 나온 AI 항원은 다행히 모두 저병원성으로 확인됐습니다.

(영상디자인 : 이재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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