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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총선 개입 혐의' 유상봉 구속…"윤상현과 직접 논의했다"

입력 2020-09-14 07:49 수정 2020-09-14 11: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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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지난 4·15 총선 당시 무소속 윤상현 의원이 출마한 지역구 선거에 불법으로 개입한 혐의를 받고 있죠. 건설 현장의 식당 브로커 이른바 '함바왕'으로 불리는 유상봉 씨가 어젯(13일)밤 구속됐습니다. 앞서 지난 9일 영장실질심사에 출석하지 않은 채 행방을 감췄는데 어제 낮 서울에서 붙잡혔고 법원은 "도주 우려가 있다며 곧바로 구속영장을 발부했습니다.

정해성 기자입니다.

[기자]

지난 4·15 총선 때, 윤상현 의원의 당선을 돕기 위해서 상대 후보를 허위로 고소했다는 혐의를 받는 유상봉 씨.

인천지법은 어제 저녁 유씨의 영장실질심사를 진행한 뒤 구속영장을 발부했습니다.

영장 당직 판사는 "도주의 우려가 있다"고 설명했습니다.

앞서 유씨는 지난 9일 영장심사를 앞두고 법원에 나오지 않았습니다.

경찰은 유씨가 도주한 것으로 보고 추적에 나섰습니다.

그리고 어제 낮 12시쯤 서울 동작구 신대방동 거리에서 유씨를 붙잡았습니다.

행방을 감춘 지 나흘 만입니다.

유씨는 영장심사를 마치고 유치장으로 이동하다 취재진과 만났습니다.

윤상현 의원과 선거 개입을 직접 논의했느냐는 취재진의 질문에 "당연히 논의했고 4번이나 만났다"고 답했습니다.

당시 경쟁 후보인 안상수 전 의원에게는 죄송하다고 말했습니다.

하지만 윤 의원은 허위 고소 등 관련 내용을 전면 부인하고 있습니다.

같은 혐의를 받는 유씨의 아들과 윤 의원의 보좌관 A씨는 지난 9일 구속됐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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