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법원, "검찰 고위직과 연결" 언급…입지 좁아진 윤석열

입력 2020-07-18 19:25 수정 2020-07-18 21: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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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그러면 서울중앙지검에 나가 있는 취재기자를 연결해 좀 더 자세히 알아보겠습니다.

오효정 기자, 수사팀이 바로 이동재 전 기자를 불러냈는데요, 한동훈 검사장에 대한 소환 일정도 나왔습니까?

[기자]

아직 구체적인 일정은 나오지 않았습니다.

다만 이동재 전 기자가 구속된 만큼 다음 주 중에는 소환될 것으로 예상되고 있습니다.

검찰은 오늘(18일), 어제 구속된 이동재 전 기자를 불렀습니다.

앞으로는 이 전 기자가 한동훈 검사장과 협박성 취재를 공모했는지 여부를 집중적으로 조사할 전망입니다.

[앵커]

어제 법원은 영장을 발부하면서 "이동재 전 기자가 검찰 고위직과 연결해 피해자를 협박하려고 했던 상당한 자료가 있다"고 했습니다. 연결이라는 표현을 썼는데 이건 어떻게 해석해야 됩니까?

[기자]

검찰이 청구한 구속영장은 이 전 기자의 강요미수에 대한 것이었습니다.

그래서 따로 공모 관련 언급은 없었습니다.

그런데 판사가 검찰 고위직과의 '연결'이라는 표현을 사용했는데요.

이에 대해 이 전 기자 측은 "영장에 공모관계가 명시되지도 않았는데 '연결'이라고 공표한 건 문제가 있다"며 "법원이 검언유착이 있었음을 전제하고 판단했다"고 주장했습니다.

[앵커]

법무부가 이르면 다음 주에 검찰 정기 인사를 단행할 수 있다고 했는데요, 이 사건도 영향을 줄 걸로 보입니까?

[기자]

추 장관은 올 초 인사에서 윤 총장 참모진을 대거 교체한 바 있습니다.

이 사건 수사를 두고 윤 총장과 추 장관이 마찰을 빚어왔는데 이번 법원의 영장 발부로 윤 총장의 입지가 좁아졌다는 해석이 많습니다.

이 때문에 법무부가 추가로 대대적인 인사에 나설 수도 있다는 관측이 나오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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