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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크림빵 뺑소니' 수사 난항에 누리꾼 발벗고 나섰다

입력 2015-01-28 09: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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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임신한 부인을 위해 크림빵을 사오던 남편이 뺑소니 사고로 숨진 안타까운 사연이 있었는데요. 경찰이 뺑소니 차량을 찾지 못하고 난항을 겪자 네티즌이 차종에, 번호판까지 직접 밝혀내고 있습니다.

정진규 기자입니다.

[기자]

뺑소니 차량이 어두운 도로를 쏜살같이 지나갑니다.

임용고시를 준비하는 임신 7개월 된 부인을 위해 크림빵을 사오던 29살 강모 씨를 숨지게 한 차량입니다.

하지만 뺑소니 현장엔 단서가 될만한 흔적은 아무 것도 남아있지 않습니다.

남은 단서는 흐릿한 CCTV뿐이라 경찰 수사가 난항을 겪고 있습니다.

실제 경찰이 사고현장 주변 CCTV 50여 개를 전부 분석했지만 이렇다 할 증거가 나오지 않았습니다.

여기에 사고 장소가 외곽인 데다 새벽이라 목격자가 없다 보니 수사가 장기화하고 있는 겁니다.

[한경구/청주흥덕경찰서 교통사고조사계장 : 현장에 뭐 떨어진 것도 없고, CCTV 화질도 선명하지도 않고 (수사가 어렵습니다.)]

안타까운 소식이 알려지면서 네티즌들이 발 벗고 나섰습니다.

직접 CCTV를 화면을 분석해 차량은 BMW5시리즈에 번호판은 17이나 19로 시작한다는 추정까지 내놨습니다.

차량 사진을 편집 프로그램을 이용해 번호판 부분을 확대하고 사진을 여러모로 분석한 겁니다.

하지만 경찰은 결정적인 단서로 볼 수 없다며 아직 신중한 태도입니다.

한편 유가족이 용의자로 의심된다며 경찰에게 제보한 인물은 사건과는 관계가 없는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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