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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지영의 현장 브리핑] 핼러윈 방역 '비상'…이태원 등 특별점검

입력 2020-10-29 18: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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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현장 브리핑의 강지영입니다. 수도권을 중심으로 코로나 감염이 이어지고 있는 가운데 이번 주말 핼러윈 데이를 앞두고 대규모 집단감염 우려가 커지고 있습니다. 그래서 서울시에서는 밀집지역을 대상으로 방역수칙 특별 점검에 나섰는데요. 오늘(29일) 그 현장을 함께 가보겠습니다.

[김진태/서울시 식품정책과 사무관 : (오늘 특별 점검에 나섰잖아요. 어느 곳을 둘러볼 계획이신지?) 오늘은 저희가 홍대 주변으로 해서 150m² 이상 되는 일반 업소 대상으로 해서 방역 수칙 잘 지키고 계신가 그거를 점검할 예정입니다.]

A 식당
[박경오/서울시 식품정책과 식품안전팀장 : (지금 뭐 체크하시는 거예요?) 여기가 150m² 이상의 업소잖아요. 그러면 전자출입명부나 QR코드 100% 찍어야 돼요. 근데 그게 설치가 돼서 이용을 하는지, 그리고 영업주나 종사자들이 마스크를 끼고 영업을 하고 있는지를 점검하고 있습니다.]

B 식당
[박경오/서울시 식품정책과 식품안전팀장 : 이름 쓰면 안 돼요. 이름 안 쓰고… (처음에 지도 받을 때 그렇게 지도 받았…) 지침 바뀐 지 오래됐어요. 시·군·구만 쓰면 돼요. (수기 명부는) QR코드 안 되는 분만 쓰면 돼요. 외국인이라든가 어르신들…]

정부는 지난 21일부터 2주 동안 일정규모 이상의 식당과 유흥시설 등 코로나19 감염 위험이 큰 고위험시설을 점검하기로 했습니다.

[김진태/서울시 식품정책과 사무관 : '원스트라이크 아웃제'라고 해서 방역 수칙 중에 하나라도 지적을 받으면 자치구에서 집합 금지 명령을 내리게 되는데 2주간 영업을 못하는 거죠.]

C 식당
[김진태/서울시 식품정책과 사무관 : 서울시청에서 왔습니다. 지금 방역 수칙 때문에 왔는데요. 지금 주방에서 마스크를 안 쓰시면 안 되는 거 아시죠? (예. 지금 잠깐…) 잠깐이 아닌 거 같은 데요? 지금 제가 촬영을 다 했거든요. 평상시에 이렇게 안 쓰시면 안 돼요. 음식 만드시는 종사자분들이.]

[대표자분 성함? (김XX요.) 업소 전화번호 알려주시겠어요? (010에요. xxxx-xxxx) 내용 읽어보시고 지금 감염병 예방법으로 방역 수칙 준수하셔야 되는데 종사자분이 마스크를 쓰지 않고 조리하고 계셨어요.]

[김진태/서울시 식품정책과 사무관 : (지금 같은 경우에는 '원스트라이크 아웃'에 적용이 되는 건가요?) 네 맞습니다. 적용됩니다.]

유흥시설들이 밀집한 홍대, 이태원, 강남 등엔 매년 핼러윈 데이 기간 수만 명이 몰립니다. 때문에 방역 당국은 지난 5월, '이태원 클럽발' 집단감염이 재현될까 우려하고 있습니다.

[홍대 상인 : (이태원발 집단감염 때 상인들의 피해가 컸잖아요.) 그때 당시 이태원발 코로나가 발발했을 때 너무 진짜 힘들었어요. 핼러윈 데이때 좀 그날 방역수칙 잘 지키고 무사하게 잘 넘어가서 모든 상인들이 안전하게 쭉 지속적으로 장사를 했으면 좋겠습니다.]

[최보경/서울 동작구 상도동 : 그날은 좀 조심하고 집에 있는 방향으로 노는 게 낫지 않나… 또다시 집단 감염이 일어날까봐 걱정이 되기는 해요.]

[이재경/경기도 남양주 : 밖에 나가서 하는 건 좀 그렇고 집에서 간단하게 아는 사람들끼리 파티할 수 있는 게 (유행하는 것 같더라고요.) (사실 홈파티도 조금 위험할 수 있지 않을까요?) 그래도 아는 사람들끼리 다 경로 같은 것도 알고 있고 파티하고 싶은 욕구를 푸는 그런 느낌인 거 같아서…]

코로나19 확산세가 꺾이지 않은 상황에서 대규모 인파가 몰리게 될 것으로 예상되는 가운데 그 어느 때보다 개인 방역 수칙 준수가 중요한 상황입니다.

Q. 핼러윈데이 때 대규모 감염이 우려되는 이유는?
[엄중식/가천대 길병원 감염내과 교수 : 핼러윈데이 같은 경우에는 거리두기를 하는 게 유지가 안 될 거라고 예측하고요. 그러다 보면 젊은 층에서 감염 사례가 많이 일어나고 젊은 층의 감염자가 가족이나 직장에서 또 다른 고위험 분들에게 전파를 하게 되고 그렇게 되면 중증 환자가 늘 수밖에 없는 (상황이 반복될 거다.)]

잠깐의 느슨해진 마음이 우리 모두를 힘들게 할 수 있다는 걸 명심하고 각자 방역수칙을 잘 준수하면서 이번 만큼은 절제하는 태도가 필요해 보입니다.

(영상디자인 : 이창환 / 영상그래픽 : 이정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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