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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막식 망언' 美 NBC, "한국 국민들께 사과드린다"

입력 2018-02-11 10: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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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 평창 겨울올림픽 개회식 중계방송 도중 해설자의 부적절한 발언으로 물의를 일으킨 미국내 올림픽 주관방송사 NBC가 공식 사과를 전해왔다.

평창겨울올림픽 조직위원회는 11일 "NBC 해설자가 개회식 중계방송 도중 부적절한 발언을 한 데 대해 공식 사과서신을 받았다"고 밝혔다. NBC는 개회식이 열린 9일 저녁 9시경(한국시간) 중계하던 해설자가 방송 도중 “일본은 1910년부터 1945년까지 한국을 강점했던 국가이지만, 한국의 변화 과정에 있어 일본이 문화 및 기술, 경제적으로 중요한 모델이 되었다고 모든 한국인이 이야기할 것"이라고 설명해 논란을 일으켰다.

일본의 한국 식민지배를 옹호하는 듯한 발언에 한국 국민들은 크게 분노했으며, 일부 네티즌들은 '정부 차원에서 공식 항의가 필요하다'고 주장하기도 했다. 조직위원회는 "NBC에 즉각적인 항의를 전달했다"며 "NBC 방송은 '이 발언이 대한민국 국민들의 심기를 불편하게 했다는 점을 이해하며, 사과드린다'는 내용의 공식 사과서신을 조직위 측에 보냈다"고 설명했다. 또 NBC는 이 발언에 대해 7500만 명이 시청하는 아침 생방송 프로그램에서 사과했다고 덧붙였다.


강릉=김희선 기자 kim.heeseon@join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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