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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수두 감염자 6만3천여명 역대 최대…12월 '비상'

입력 2017-11-24 21:24 수정 2017-11-24 21: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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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점차 사라지는 추세였던 수두가 최근 다시 기승입니다. 올들어 감염자 수가 이미 역대 연간 최고치를 넘어섰습니다. 그간 통계를 보면 12월에 발생하는 경우가 가장 많아 지금부터가 더 문제입니다.

이정엽 기자입니다.

[기자]

올 들어 어제까지 '수두' 감염자가 6만 3000명을 넘어섰습니다.

2005년 법정 2군감염병으로 공식 지정된 이후 연간 감염자수로 역대 최대치입니다.

증가세도 뚜렷해 2012년에 비해 벌써 3만 명 이상 감염자가 늘었습니다.

문제는 지금부터입니다.

겨울철, 그 중에서도 12월에 가장 많이 발생하는 양상을 보여 보건당국이 긴장하고 있습니다.

수두 바이러스는 수포에 직접 접촉하거나 기침을 할 때 호흡기 분비물로 감염됩니다.

[신수연/삼성키즈 소아청소년과의원 원장 : 수두는 전염력이 매우 강한 질환으로 가려움증과 다양한 수포 발진이 특징이며 또한 열과 기침, 콧물 등의 증세가 나타날 수 있습니다.]

영·유아나 저학년 어린이에게 주로 발생하는데 꼭 백신을 맞아야 합니다.

손씻기와 양치질 등 위생 관리도 좋은 예방법입니다.

수두에 걸렸다면 최소 5일 이상 집에서 격리 치료를 받아야 집단 감염을 막을 수 있습니다.

특히 가족 전염률이 90%에 달해 가정 내에서도 일회용품을 철저히 나눠 써야 합니다.

또 수포가 생긴 부위를 긁으면 농가진이나 폐렴, 뇌염 등 2차 합병증으로 발전할 가능성이 높아 세심한 사후 관리가 필요합니다.

(영상디자인 : 유정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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