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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럼프, NYT-WP 맹비난 "언론은 부정직하고 불공정"

입력 2017-01-29 11: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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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럼프, NYT-WP 맹비난  "언론은 부정직하고 불공정"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자국 주류 언론을 겨냥해 비난을 이어갔다.

트럼프 대통령은 28일(현지시간) 트위터에서 뉴욕타임스(NYT)와 워싱턴포스트(WP)를 신랄하게 비판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NYT와 WP의 나에 대한 보도는 그동안 틀렸고, NYT는 점점 줄어드는 자사 독자들에게 사과도 했다"면서 "그들은 처음부터 나에 대해 잘못 보도했는데 지금도 여전히 그 논조를 바꾸지 않고 있고, 앞으로도 그렇게 하지 않을 것이다. 이런 행보는 부정직하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망해가는 NYT는 처음부터 나를 잘못 봤고 내가 경선에서 질 것이라고 하더니 내가 경선에서 승리한 이후에는 본선에서는 질 것이라고 보도했다. 모두 가짜뉴스!"라고 비난했다.

이에 앞서 트럼프 대통령은 지난 27일 기독교방송네트워크(CBN)와 한 인터뷰에서도 언론 매체를 야당으로 묘사한 자신의 책사 스티브 배넌 백악관 수석전략가의 표현에 공감을 표명하면서 비난을 퍼부었다.

트럼프는 인터뷰에서 "언론매체는 여러 방면에서 야당이라고 생각한다"면서 "부정직과 속임수, 사기가 그들을 야당으로 만들고 있다"고 언급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또 "그들은 나를 너무나 불공정하게 대우하면서 심지어 내가 승리했다는 것을 믿지 못 한다"면서 "그러나 다행인 것은 나는 목소리가 커서 사람들이 내 말을 알아듣는다는 것"이라고 주장했다.

한편 배넌은 지난 26일 NYT와의 인터뷰에서 "언론은 당혹감과 굴욕감을 느끼고 입을 좀 다물고 있어야 한다"며 "이 나라의 언론은 반대파다. 그들은 이 나라를 이해하지 못 하고, 도널드 트럼프가 왜 이 나라의 대통령인지도 이해하지 못 한다"고 성토했다.

또한 지난 대선 과정에서 언론이 편향된 보도를 하고 트럼프의 승리를 예측하지 못했다며 "주류 언론은 씻어내지 못할 굴욕적인 패배를 당했다. 항상 그 자리에 머물면서 도태될 것"이라고 맹공했다.

(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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