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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캐스팅으로 끝" 믿고 보는 김희선X김선아

입력 2016-10-05 11:08 수정 2016-10-05 11: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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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희선과 김선아가 만났다.

드라마 '품위있는 그녀'가 대본리딩을 진행, 2017년 최고의 화제작 탄생을 알렸다.

이날 대본리딩에는 '품위있는 그녀'를 이끌어갈 수장 김윤철 감독·백미경 작가를 비롯해 김희선(우아진) 김선아(박복자) 정상훈(안재석) 이기우(강기호) 김용건(안태동) 등 30여명의 배우들이 한데 모였다. 이들은 약 다섯 시간동안 진행된 대본리딩에서 조금도 지치지 않고 집중력과 열연을 이어가 현장을 후끈 달궜다.

제작사 JS픽쳐스 이진석 대표는 "'품위있는 그녀'는 2017년 최고의 화제작이 되리라 생각한다. 건강하고 행복하고 의미 있는 작품이 되길 바란다"며 사기를 북돋았다.

김윤철 감독은 "첫 연습을 할 땐 신입생의 미팅처럼 떨리는데 오늘 유독 그렇다. 첫 미팅에 나가면 상대방에 집중하게 되는데 그 마음처럼 상대 배역에 집중해주시고 준비해온 대로 편안하고 자연스럽게 읽어주시면 감사하겠다"고 전했다.

백미경 작가는 "'품위있는 그녀'는 여기 계신 모두의 작품이니 함께 열심히 해서 좋은 작품 만들어갔으면 좋겠다"며 부드러운 분위기를 이끌어갔다.

리딩 중 김희선은 밝으면서도 우아함과 카리스마를 잃지 않는 우아진으로 변신해 현장을 장악했고 김선아는 박복자의 천연덕스러움과 충청도 사투리를 완벽하게 재연해내 감탄을 불러 일으켰다. 두 사람이 대립하는 장면은 모두를 긴장케 만들 정도로 불꽃 튀는 분위기를 조성했다고. 뿐만 아니라 안태동, 안재석 역의 김용건과 정상훈은 철부지 부자케미를 발산, 각종 애드리브와 현실감 넘치는 연기로 현장의 웃음을 책임졌다.

'품위있는 그녀'는 호화로운 삶을 즐기던 청담동 며느리가 준재벌 시아버지의 몰락, 남편의 배신으로 바닥을 내리찍게 되는 풍자 시크 휴먼 코미디. 내년 방영을 앞두고 있다.

김진석 기자 superjs@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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