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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힐링 해설' 박찬호, "도움이 된다면 볼보이라도 할 것"

입력 2013-03-10 18:50 수정 2013-03-10 23: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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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20년 가까운 미국 생활, 하지만 '보크'를 '뻑', '통한다'를 '멕힌다'라고 말하는 남자, 박찬호 JTBC 야구 해설위원인데요, 온누리 기자가 박찬호 위원을 만나 해설가 박찬호에 대한 본인의 생각, 우리야구와 선수들, 남은 WBC 관전포인트 등을 물어봤습니다.


[기자]

Q. 뜨거웠던 '박찬호 해설' 반응…주변에선 뭐라고들?
- 주변에서 재미있다고들 하고…. 구체적인 해설이 신선했다는 평을 들었다. 과찬의 말씀이다.

Q. 어록도 생성됐다.
- 이왕 맞은 거 아프게 맞았으면 하는 생각이었다. 저 뿐만 아니라 선수들 다 멕힌다 라고 한다. 미국에서 보크를 뻑이라 해서 제가 발음도 어눌하고 웃겨서 그렇게들 말해주신 것 같다.

Q. 박 위원에게 이번 WBC에서 가장 인상깊었던 장면은?
- 강정호의 역전 홈런 장면이 가장 인상깊었다. 다만 결과는 승리를 했지만 2라운드를 진출하지 못한게 안타까웠다. 이승엽선수가 마지막 대표팀 출전이었는데 제 역할을 다 해줬다. 그것이 인상 깊었다.

Q. 이번 대회 끝나고 홈페이지에 선수들 격려를 부탁하는 글을 올린 것도 화제
- 많은 사람들과 언론이 너무 부정적인 면만 본 것 같다. 승리만 해서 올라가는 경기였다면 엄청난 경기였다. 그런데 예선탈락으로 선수의 노고가 퇴색된 것이 안타까웠다. 그래서 선수들에게 위로를 해주고싶었다.

Q. 다음 국제대회를 준비하는 우리에게 필요한 것은?
- 부상관리를 잘해서 컨디션을 끌어올렸야 한다. 미리 준비를 잘해서 행정, 관리, 생활 등이 불편했다는 얘기를 들었다. 그런 것들이 보완되어야 한다.

Q. 국제대회 '감독 박찬호 기대해도 좋을까?
- 생각해 본 적은 없지만, 배트보이든, 볼보이든 뭐라도 도움이 된다면 해야하지 않겠습니까.

Q. 남은 WBC, 관전포인트는?
- 우리팀과 비교하면서 준결승, 결승 봐주셨으면 좋겠다. 야구에 대한 이해력이 높아졌으면 좋겠다. 사회인 야구를 하시는 분들에게 흥미를 줄수있는게 기쁜 일이다. 많은 분들이 시청해주셨으면 좋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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