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비스 메뉴 바로가기 본문 바로가기 아티클 바로가기 프로그램 목록 바로가기

조양호, 15시간 조사 끝 귀가…상속세 탈루 혐의 부인

입력 2018-06-29 07:35 수정 2018-06-29 09:20
크게 작게 프린트 메일
URL 줄이기 페이스북 X

[앵커]

수백억 원대 상속세를 내지 않은 혐의 등으로 어제(28일) 오전에 검찰에 나온 조양호 대한항공 회장이 오늘 새벽까지 15시간이 넘는 검찰 조사를 받고 돌아갔습니다. 대체로 혐의를 부인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검찰은 구속영장 청구 방안을 검토하고 있습니다.

이재승 기자입니다.
 

[기자]

오늘 새벽 조양호 대한항공 회장이 굳은 표정으로 서울 남부지검 청사를 나섭니다.

쏟아지는 질문에는 조사에 성실히 임했다고만 답했습니다.

[조양호/대한항공 회장 : (검찰 조사에서 어떤 점 소명했습니까?) 성실히 조사에 임했습니다. (조세 포탈 등 모든 혐의 부인하는 입장인가요?) 성실히 조사에 임했습니다.]

국민께 하고 싶은 말이 있느냐는 물음에는 아예 대답하지 않았습니다.

[조양호/대한항공 회장 : (총수일가가 비리 백화점이라는 말이 있는데) (국민들께 하실 말씀 한마디도 없습니까?)…]

서울 남부지검은 어제 오전 9시 30분부터 오늘 새벽 1시까지 조세포탈과 횡령, 배임 등의 혐의와 관련해 조 회장을 피의자 신분으로 조사했습니다.

검찰은 조 회장이 부친 조중훈 전 회장의 프랑스 파리 부동산 등을 물려받으면서 상속세 500억원을 내지 않은 혐의를 집중 추궁했습니다.

또 면세품을 납품받으면서 총수 일가 회사에 일감을 몰아줘 약 200억 원을 빼돌린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조 회장은 그러나 검찰조사에서 대체로 혐의를 부인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조 회장 일가는 조회장을 포함해 부인 이명희 씨와 장녀 조현아, 차녀 조현민 까지 올해에만 총 8차례 검찰 포토라인에 섰습니다.

관련기사

'과묵한' 한진가? 부인·두 딸 이어 조양호도 "죄송" 반복만 [영상] 고개 숙인 조양호 "성실히 조사"…시위 나선 직원들 조양호 회장 검찰 출석 "죄송하다…조사에 성실히 임할 것" 검찰, 조양호 회장 28일 소환…수백억대 상속세 탈루 조사
광고

JTBC 핫클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