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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추위-대통령 측, 이번엔 서면 싸움…치열한 신경전

입력 2017-03-02 07: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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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양측 대리인단의 구술 변론은 끝났지만, 탄핵 선고일까지 서류로 말을 대신하는 추가 서면 제출이 이어지고 있습니다. 국회 소추위 측은 그제(28일) 4건의 추가 서면을 제출했고, 특검 수사 결과 등을 추가 제출할 예정입니다.

전다빈 기자입니다.

[기자]

국회 탄핵 소추위원단은 특검 수사와 관련해 박 대통령에 대한 혐의와 공소 사실 등을 보도한 언론 기사를 모아서 냈습니다.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 수사에 대한 성과를 포함해 대통령의 뇌물죄 혐의를 뒷받침하기 위한 자료가 포함됐습니다.

수사 기간이 종료된 특검의 자료는 검찰로 넘겨지기 때문에 이를 다시 요청해 받으려면 시간이 걸리기 때문입니다.

국회 측은 "특검 수사 발표가 나오는 대로 관련 보도 자료 등도 참고자료로 제출할 예정"이라며 "선고일까지 적극 의견을 전달할 계획"이라 밝혔습니다.

대통령 측도 그제 2건의 추가 서면을 제출했습니다.

지난 최종 변론에서 진술했던 내용이 주로 담겼습니다.

탄핵 사유가 대통령 파면에 이를 정도로 중대하지 않고 국회의 탄핵 소추 의결 과정이 적법하지 않았다는 취지의 의견서입니다.

미르·K스포츠재단 설립과 기금모금 의혹과 관련해 기존 비영리 문화법인의 설립 절차 등을 비교한 참고자료도 제출했습니다.

국회와 대통령 측의 치열한 신경전이 선고 때까지 이어질 전망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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