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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발빠른 일본' 아베는 17일 트럼프 만나는데…한국은?

입력 2016-11-10 21: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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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이런 가운데 일본 아베 총리가 오는 17일 트럼프 당선인과 뉴욕에서 첫 회담을 갖기로 했습니다. 발빠른 외교 대응인데요. 정부 고위급 인사의 파견조차 확정하지 못하는 한국과는 큰 대조를 이룹니다.

이정헌 도쿄 특파원입니다.

[기자]

트럼프의 당선이 확정된 직후,

[아베 신조/일본 총리 : 트럼프 후보가 차기 미국 대통령으로 선출된 것에 마음으로부터 축하를 드립니다.]

아베 총리는 직접 전화를 걸어 첫 회담 약속까지 받았습니다.

"미일 동맹이 지역의 평화와 안정을 뒷받침하는 불가결한 존재"라고 강조한 뒤 "되도록 빨리 만나고 싶다"고 말하자 "미일 관계가 탁월한 파트너십"이라며 "꼭 만나서 긍정적인 논의를 하자"고 화답했습니다.

아베는 페루 APEC 정상회의에 참석하기 앞서 17일 뉴욕에서 트럼프를 만납니다.

불확실성이 커진 미일 동맹과 환태평양경제동반자협정, 주일미군 분담금 문제 등을 논의하고 개인적인 신뢰관계를 신속하게 구축하려는 겁니다.

앞서 14일엔 가와이 총리 보좌관을 미국에 파견해 새 정부의 정책과 인사 정보 수집에 나섭니다.

박근혜 대통령도 트럼프 당선자와 전화 통화를 갖고 한미 동맹의 강화 발전을 얘기했지만 현 시국에서 회담 여부는 미지수입니다.

정부 고위 당국자의 워싱턴 방문 일정도 나오지 않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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