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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 장기화에 국민 5명 중 1명 '우울 위험'…30대 가장 위험

입력 2022-01-11 13:42 수정 2022-01-11 13: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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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19 임시 선별검사소. 〈사진-연합뉴스〉 코로나19 임시 선별검사소. 〈사진-연합뉴스〉
코로나19 장기화로 국민 5명 중 1명은 '우울 위험' 상황에 놓인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특히 30대 여성의 33%는 우울 위험군에 속하고, 30대 남성의 22%는 극단적 선택을 떠올렸습니다.

오늘(11일) 보건복지부(복지부)는 '2021년 코로나19 국민 정신건강 실태조사' 결과를 발표했습니다.

복지부는 국민의 정신건강 상태를 파악하기 위해 지난 2020년부터 분기별(3·6·9·12월)로 실태조사를 하고 있습니다.

지난 2021년 분기별 조사 결과에 따르면 4분기(12월) 조사에서 우울 위험군 비율은 18.9%로, 1분기(3월) 22.8%보다 3.8%포인트 감소했지만 3분기(9월) 18.5%보다는 0.4%포인트 증가했습니다.

이에 대해 복지부는 "코로나19 장기화와 사회적 거리두기가 지속되는 상황이 영향을 줬을 것으로 보인다"고 분석했습니다.

연령대별로 살펴보면 30대의 우울 점수와 우울 위험군 비율이 가장 높게 나타났습니다. 지난 4분기(12월) 30대 우울 점수는 6.4점으로, 점수가 가장 낮은 연령대인 60대 이상(4.2점)보다 1.5배 높았습니다. 우울 위험군 비율은 27.8%로, 60대(13.8%)의 2배 수준입니다.

성별로 보면 우울 점수와 우울 위험군 모두 여성이 남성보다 높게 나타났습니다. 특히 30대 여성의 우울 점수는 7점, 우울 위험군이 33%로 모든 성별과 연령대 중에서 가장 높았습니다.

극단적 선택 생각 비율은 30대가 18.3%로 가장 높았습니다. 20대 17.3%로 그 뒤를 이었고 60대 이상은 8.7%, 50대는 10.4%였습니다. 성별로는 남성이 13.8%, 여성은 13.4%를 기록했습니다.

30대 남성의 극단적 선택 생각 비율은 22.4%로 모든 성별과 연령대 중에서 가장 높았습니다. 이어 20대 여성(17.3%), 20대 남성(17.2%) 등의 순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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