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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막걸리 빚기'…국가무형문화재 지정 예고|브리핑 ON

입력 2021-04-14 14: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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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막걸리 빚기'…국가무형문화재 지정 예고

'막걸리 빚기'가 국가무형문화재가 됩니다. 문화재청은 어제(13일) '막걸리 빚기 문화'를 국가무형문화재 신규종목으로 지정 예고했다고 밝혔습니다. 이는 국민이 직접 국가무형문화재를 제안해서 지정 예고되는 첫 번째 사례인데요. 지난 2019년 정부는 '숨은 무형유산 찾기'와 '국민신문고 국민 제안'을 통해 국민이 참여할 수 있는 창구를 만든 바 있습니다. 문화재청은 막걸리 빚기가 "삼국시대부터 제조 방법을 비롯한 각종 기록이 있고 한국 문화를 심도 있게 이해할 수 있다"고 평가했는데요. 지금도 막걸리를 빚는 전통 지식이 전승되고 유지돼왔다는 점에서 가치를 인정받았다고도 덧붙였습니다. 다만 한반도 전역에서 전승되고 향유돼온 문화라는 점에서 앞서 지정된 '김치 담그기'와 '장 담그기'와 마찬가지로 특정 보유자나 단체는 인정하지 않는다고 합니다.

2. 다빈치 명작 '살바토르 문디'…어디에?

경매에서 사상 최고가를 기록한 후, 어디로 갔는지 알 수 없었던 레오나르도 다 빈치의 작품 '살바토르 문디'가 사우디아라비아 무함마드 빈 살만 왕세자의 초호화 요트에 있었던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그러나 이 그림은 곧 사우디의 비밀 장소로 옮겨졌다고 하는데요. 사우디와 프랑스가 '살바토르 문디'를 '다 빈치 서거 500주년 전시회' 기간 동안 루브르 박물관에 전시하는 조건을 놓고 충돌하면서 결국 무산된 일도 알려졌습니다. 우리말로 '구세주'라는 뜻의 '살바토르 문디'는 현재 다빈치의 20점도 남지 않은 작품 중 하나로 '축복을 내리는 예수의 모습'을 담은 작품입니다. 오랫동안 유실됐다가 2005년에 발견됐고 2017년 11월 뉴욕 경매에서 미술품 중에서는 사상 최고가인 4억5030만 달러, 우리 돈으로 약 5천60억 원에 낙찰된 바 있습니다.

3. 케냐 섬에 고립된 '멸종 위기 기린' 구조

케냐에서는 멸종위기종인 '누비아 기린'들을 구하기 위한 작전이 펼쳐졌습니다. 비가 많이 내리면서 한 지역이 섬처럼 변해 기린들이 갇히게 된 건데요. 다행히 야생동물 보호단체들과 지역 주민들의 노력 끝에 아홉 마리 중 남아있던 기린 모녀까지 모두 구하는 데 성공했습니다. 외신에 따르면 케냐 바링고 호수에 있는 롱기차로 섬에서 마지막까지 남아있던 기린 모녀가 맞춤 제작된 바지선을 통해 보호구역까지 옮겨졌습니다. 새끼 기린이 너무 어려서 각별한 보호가 필요했고, 이 때문에 제일 마지막으로 미뤘다고 하는데요. 기린 무리는 지난해 11월에 먹이를 구하려고 들어왔다가 며칠 동안 강한 비가 내리면서 고립됐다고 합니다. 멸종위기종인 누비아 기린은 케냐에서는 800마리, 아프리카 대륙 전체에서는 3천 마리도 채 남지 않았다고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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