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달관이에 이어 초롱이도…제주 실종 할머니 구해

입력 2019-09-16 21:19 수정 2019-09-17 16: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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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지난 달 실종된 조은누리양을 열 하루 만에 기적적으로 찾아낸 군견 달관이, 기억하시죠? 이번 추석 연휴에는 119 구조견 초롱이가 실종된 80대 할머니를 찾아내서 가족 품으로 돌려보내줬습니다.

윤두열 기자입니다.

[기자]

우거진 풀 숲 사이에 할머니가 주저 앉아있습니다.

지난 14일 오후 집을 나섰다가 돌아오지 않았던 89살 김모 할머니입니다.

탈수가 올까 구조대원이 물부터 건넵니다.

그 곁에는 검은색 개 한 마리가 자리를 지키고 있습니다.

119구조견 초롱입니다.

수색을 시작한 지 2시간 만에 할머니를 발견했습니다.

[멍멍이가 찾았어요. 할머니 웃으시네.]

[실종 할머니 가족 : 초롱이가 찾아줘서 너무너무 고마웠고 옆에 있었으면 안아주고 싶고…]

5살 레트리버종인 초롱이는 올해 4월부터 수색 임무를 시작했습니다.

임무를 맡기 전 2년 3개월 동안 인명구조 교육도 따로 받았습니다.

지금까지 모두 8번 임무에 투입됐는데 이번에 처음으로 사람을 구조했습니다.

소방청은 현재 29마리인 인명 구조견을 2024년까지 63마리로 늘릴 계획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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